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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1 01:31
이명헌 아랫배쪽에 우성이 이름 반듯하게 떠올랐으면 좋겠다
우성이한테 마음 있는데도 고백하는거 받아주면 애 앞길 방해될까봐 매몰차게 거절하고 우는애 한번 안아주지도 않은채로 보내고 난 후였으면 좋겠다
네임이 꼭 양쪽이 다 생기는게 아니라 한쪽만 생기는경우도 있는데 이명헌이 그랬겠지 정우성도 네임이 생겼다면 연락이 올거니까 기다려보는데 한참 지나도 네임이 생겼단 말은 없고 형이 보고싶다 답장만이라도 해주면 안되냐 하는 우성이 마음담긴 편지만 와서 다행이다 생각하는 이명헌
일단 네임이 새겨지면 그 네임 이외의사람들이랑은 관계맺어도 몸에서 거부반응만 일어남 이명헌 즐기지도 못하는데 억지로 다른사람들한테 몸 줘가면서 정우성 생각 안하려는거 보고싶다
그러다 몇년후에 우성이 잠깐 귀국해서 만나는데 이정도 거절했으면 잊었겠지 하고 나갔던 이명헌 애 목소리 듣자마자 우성이 아직도 마음 안접은거 알아채겠지
정우성 긴장 잔뜩한채로 형 혹시 만나는사람 있어요? 하는데 내몸에 니이름 박혀있다고 너 떠나던 그날 생겨서 누구랑 제대로 만나지도 못한다고 솔직하게 말하면 우성이 다 내팽겨치고 한국에 눌러앉을까봐 사귄지 오래된 사람 있다고 하는 이명헌 보고싶다
그렇구나.. 많이 사랑해요? 하는 정우성 눈물 그렁그렁한데 우성이 옆에 있으니까 우성이 이름 박힌 곳 화끈거리는데도 많이 사랑한다고 거짓말치는거 보고싶다
근데 네임 본인이랑 옆에있던탓인지 속이 타들어가서 마신 술탓인지 이명헌 상태 점점 안좋아지고 결국 그대로 잠들어버림
정우성 형 일어나요 일어나봐요 하는데 이명헌 정신 못차림 그럼 우성이 이명헌 폰 뒤져서 애인한테 데려가라고하려고 찾는데 통화목록에 부재중번호만 존나 많음
약간 이상하다 싶지만 정우성 가장 위에 있는 번호로 전화 거는데 걸자마자 야 이명헌 또 어떤새끼랑 떡치냐???? 하는 남자목소리 들리면 좋겠다
우성이 당황해서 명헌이형 애인분이신가요? 저는 형 후배 정우성... 하자마자 통화 건너편에서 정우성?? 씨발 그렇게 싫다고하더니 네임이랑 떡치려고 나 버렸냐?? 하면서 헤픈새끼니 걸레같은년이니 해가며 이명헌 욕 잔뜩 하겠지
누가들어도 애인은 아니다싶은 말투에 이명헌이 이런취급을 받는다는거에 빡친 우성이가 말조심하라고 목소리 낮게까는데 지네임 박혀있는데 남창마냥 몸굴리게 한새끼가 이제와서 지랄이라고 전화 끊어버릴거임
통화 끊긴 신호음만 들리는 폰 한참 들고 생각 정리하던 우성이 자꾸 그사람이 말했던 네임 어쩌고 하는게 머릿속에서만 울림
네임생기면 다른사람이랑은 못만난댔는데.. 하던 정우성 일단 이명헌 챙겨야하니까 가까이 있는 호텔 잡음
심란해진 우성이 이명헌 눕혀놓고 자기는 방 걸어다니면서 형만 쳐다보는데 이명헌 잠결에 뜨거워.. 아파.. 하면서 우성이 이름박힌 배 부근 감싸쥐고 끙끙 앓았으면 좋겠다
정우성 놀라서 형 여기 아파요? 하고 살피는데 옷 위로 우성이 손 슬쩍슬쩍 닿으면 이명헌 본능적으로 그 손길 따라가다가 우성이 손 끌어당겨서 옷 들쳐올리고 갖다댔으면 좋겠다
그럼 드디어 정우성도 알게되는거지 이명헌 배위에 새겨진 자기이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