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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1 01:31
“...이라고 소문내 뒀어요. 혹시라도 길에서 시비걸리거나 할까봐요. 대만군 싸움도 못하는데 다치면 안되잖아요. 만약 대만군 기분 나빴으면 사과할께요.”
“야, 내가 그런 걸로 쫌생이처럼 화내고 그럴 줄 아냐? 이래봬도 그런것쯤은 신경 안쓰는 마음 넒은 남자라고.”
“거긴 납작하기만 한 것 같던데요”
“뭣이??? 큼큼, 아무튼, 전에도 뭐 비슷한 일 있었기도 했고, 난 상관없어.”
“...비슷한 일이라뇨?”
“아, 2년 전에 영걸이랑 다닐 때 나 시비 많이 걸렸거든. 그땐 지금보다 더 작았잖아. 박철 깔이냐고 막 그랬거든. 근데 철이가 맞다고, 나 건들지 말라고 해서 길거리에서 시비 거는 놈들도 없어지고 그랬었어.”
“......”
“근데 호열아...화난 거 아니지? 나 철이랑 사귄 적 없다, 진짜야!! 그거 그냥 철이가 나 보호해 줄려고 한 말이야...”




호열이 대만이 앞에선 저렇게 말했지만 그건 적당히 둘러댄 거고 사실 정대만 인간자석답게 주변에 계속 흑심 품은 놈들이 들러붙으니까 내꺼 건들지 말라고 엄포놓은거. 하지만 대만이는 호열이 앞에서 박철이라는 버튼을 눌러버리고...근데 또 철이랑은 사귄 건 아닌데 유난히 철이가 대만이한테 유해서 묘한 사이였던건 맞을듯. 2년 전에 걸린 시비도 예쁘장하니 생겨서 박철 깔이냐? 아니면 나한테도 대줘라 이런 희롱 들은 거겠지.
대만이도 눈치라는게 있어서 호열이 표정 굳어지는거 보고 아 얘가 전남친 얘기인줄 알고 그런가보다 하고 철이랑 안 사겼다고 해명했지만 호열이는 안 사귀는데 박철이 그런 짓을 해...? 하고 더 버튼 눌렸을듯



호열대만 약 철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