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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5 23:12
우성이 느바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 짧게 국내에 있었을 때 하필 명헌이 형이 임신했는데 우성이는 그런거 꿈에도 모르고 예정대로 느바 가서 활동하고 있으면 어캄..
명헌이는 자기 임신한거 알았지만 우성이 발목 잡기 싫어서 말 안하고 있었겠지 그런데 또 동시에 애 떨어뜨리긴 싫어서 고이 품고있고

느바에서 바쁘게 보내면서 연락할 틈도 별로 없을텐데 우성이는 형도 그런건 이해해주겠지 하면서 안도하고 있을 때 아이 품은 명헌이는 아이 아빠가 연락도 잘 안되니까 혼자 서러움 끙끙 앓아넘기고있을거임 이건 내가 혼자 견뎌야되는 시련이다 하면서.. 우성이가 조금 자리 잡으면 그때 말해줘야지 하면서....

그런데 휴가 나올때마다 피곤하다 피곤하다 하면서 우성이 피하고 만남도 길지 않고 하니까 우성이도 나름의 서운함이 쌓이겠지 아 이 형이 몸이 멀어져서 마음도 멀어진건가 오해도 혼자 차곡차곡 쌓고있을거임

그러다 그 오해의 골이 아플정도로 깊어졌을 때 명헌이 형이 임신한 사실 알았으면

근데 그 애가 자기 애가 아닐거라는 생각 하고있었으면..

형.
응?
언제에요.
뭐가.
누구 애냐구요.

안그래도 요즘 자길 피하고 자꾸 집에 가겠다고 하는 형이 서운했던 우성이 돌이킬 수 없는 말 실수 했으면 좋겠다

나 없는 사이에 어떤새끼 애 뱄냐구요.

곧 있으면 우성이에게 우리 아이 소식 전해줘야지 기다리고있던 이명헌은 순간 하늘이 철렁 내려앉는 느낌이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