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51620188
view 2358
2023.07.04 01:04
태섭이가 갑자기 많이 아파서 대만이가 허둥지둥 911에 전화하는데

어느정도 영어 할 줄 아는 정대만이지만 당황해서
무슨 일이시죠?
하고 묻는 상담원 말에 대답이 안 나와서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핫!!!!! 베리 핫!!!!!!!

ㅇㅈㄹ해서 옆에서 열 절절 끓어서 잘 서지도 못하는 태섭이 마저 푸흡! 하고 웃음 터지는 거.

상담원은 프로답게 웃참 하고는
지금 구급 대원이 가고 있으니 상황을 좀 더 자세히 말해줄래?
하고 침착하게 계속 묻는데 대만이가 어버버 하면서 히 이즈 핫! ..쏘 핫..! 연발해서 태섭이 본인 마저 비틀거리면서도 킥킥댐.

그러나 정대만은 평생 송태섭이 이렇게 아픈 거 처음 봐서 너무 절박함. 사실 자기가 뭐라는지도 잘 모르는 중임.

곧 도착한 구급대원들도 대충 상황 듣고 도착했는데 송태섭은 열은 많이 나도 일단 의식도 있고 자기 상황도 자기 입으로 잘 말하는 편이라 수월하게 구급차로 이송됨.

그러는 와중에 어떤 구급대원 하나가 아픈 사람보다 얼굴빛이 사색인 정대만 긴장 풀어준답시고

유 아 보이프렌드 이즈 륄리 핫~~~

하면서 따봉 날리는데... 여태 자기가 신고하면서 뭐라 외쳤는지도 잘 기억 안 나는 정대만은 그저 갑자기 자기 남친한테 추파 던지는 이 남자가 심히 불쾌할 뿐이고....

히사시부리 쭈욱 내밀고 한껏 경계하는 눈빛 발사하면서 송태섭 옆으로 쓰윽 붙는 거. 송태섭은 심하게 앓으면서도 흐린 시야로 보이는 그 모습에 자꾸 입꼬리가 올라가서 스스로도 어이 없을 듯.




(태섭이 아픈 건 별 거 아니었구 그냥 농구 너무 열심히 해서고 잘 나앗음)
태섭대만 료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