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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2 14:07
대태는 인터하이 끝나고 대만이 졸업까지 썸 내지는 무언의 쌍방 기류가 있었는데 태섭이 유학이 결정되면서 확정되지는 못하고 헤어진 사이

명태는 우성이 보러 미국 온 명헌이가 태섭이랑 썸타기 시작하다 결국 사귀게 되었지만 롱디의 벽을 이기지 못하고 헤어진 사이



시간이 흘러 우성이랑 태섭이도 미국생활 정리하고 국내로 들어오는데 소식 듣고 각성한 포모남 대만이와 애초부터 포기할 마음 없었던 넘버원 가드 명헌이가 돌아가며 태섭이의 마음을 아주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고 하는 와중에

물 밑에서는 명헌태섭 미는 우성이와 대만태섭 미는 동오의 또 다른 싸움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동오형 어떻게 산왕공고 의리를 저버릴 수 있어요?! 명헌이 형 헤어지고 나서도 지금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꼭 전화해서 통화 녹음 메세지 꼬박꼬박 남긴단 말예요. 그거 보는 태섭이 표정이 어떤지 알아요?? 하며 자기가 더 억울해하며 발 동동 구르는 우성이

산왕공고 의리도 의리긴 한데 더 간절한 쪽 이어주는 게 맞는 거 아니냐 우성아. 대만이 대학 생활 내내...아니 지금도 술 마시면 송태섭 이야기 하면서 운다. 동기들 레퍼토리 다 외워서 이제는 걔랑 같이 술 마시겠다는 사람 없어. 근데 저번에 태섭이가 나 불러서 밥 사주더니 요즘 대만 선배는 어떻게 지내냐고 묻더라. 이 정도면 둘이 사귀어주는 게 가장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나은 길 아닐까? 하는 동오




그래도 둘 다 젠틀하니 대놓고 싸우진 않겠지만 오시컾 주식 풀매수하는 오타쿠들 마냥 서로 타협도 없을 듯....그리고 이 물 밑 싸움을 당사자들도 알고 있겠지



셋의 사랑싸움에 휘말리는 주변 조력자들을 이용해서라도 이번에는 기필코 사랑을 쟁취하겠다고 결심하고 있는 두 명 그리고 환장하겠는 태섭이

그런 럽코가 보고 싶다


대만태섭 명헌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