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이는 공도 많이 받을거라 디펜스까지 너랑 같이 하면 40분 내내 풀코트를 쓰는 건데 체력소모가 심하지 않겠니? 묻는 도감독 말에


...체력 부담 저도 고려를 했지만...
제가 해보니까

정우성이 해야 됩니다... 뿅.


하고 대답하는 이명헌 상상하니 고자극이다


946적으로 진짜 에이스 체력 분배 생각하면 명헌이 존프 파트너는 사실 동오가 됐을 가능성도 있었겠단 생각이 들어서... 산왕 스타일이 한 명한테 모든 걸 맡기는게 아니니까 그 전에는 꼭 에이스가 존프 담당은 아니었을수도 있을것 같음 퍼슬덩에서도 동오가 아주 잠깐 존프 하는 장면 나오는거 보면 분명히 동오도 명헌이랑 합 맞춰본적 있다는거임. 명헌이는 최상 of 최상의 선택지를 고르기 위해 동오는 물론이고 현철 성구 낙수 다른 벤치멤버들까지 전부 존프 연습해봤을텐데

결국 이명헌의 판단으로는 체력 부담을 지고서라도 정우성이 하는 게 최상이었다는거 아니냐고


우성. 넌 공도 넣고 나도 지켜야된다뿅. 하는 명헌이 말에 두 손 가만히 모아 맞잡고 눈 맞춰오면서 형도 내가 지키니까 딴 놈한테 쉽게 내주지 마요.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산왕 유니폼 입고 경기 뛴 1년반 단 한번도 적팀에게 즈그형 순결 내준 적 없는 정우성인데
마지막 인터하이에 형이 그만.... 뚫려버려서... 그리고 그걸 막지 못해서.... 정우성이 실력발휘 못한 것도 아니고 세계관최강자답게 제대로 날뛴 경기에서 이명헌이 능욕을 당해서......









나중에 우성명헌 연애한지 하도 오래돼서 웬만한 말로는 서로 화낼만한 사이 아닐때도

이명헌이 "정우성 너 나 못지킨적 있잖아뿅" 하면 정우성 ㄹㅇ 무섭게 개정색하고 화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