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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9 18:42
100%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열이랑 사귀고 나서 첫 장마를 맞은 대만이...우당탕탕 빗물 사이로 나잡아봐라 장난치고 놀다가 물웅덩이에 풍덩 빠져서 어헝헝 하고 우는 대만이 때문에 환장하는 호열이었음. 대만군 애예요? 하고 핀잔주면서도 어디 다친데는 없는지 조심스럽게 살피고 일으켜주는 호열이일듯. 

대만이 빵디 찧어서 아야야...하고 엉덩이 문지르는데 빵뎅이 흙탕물로 다 젖어서 똥싼바지 같은 엉덩이 되어있을거 같음ㅠㅠㅋㅋㅋㅋㅋㅋㅋ호열이 그거 보면서 어이없어서 웃기면서도 대만이가 언제 넘어졌냐는 듯이 소년처럼 헤헤 웃으면 귀여우니까 됐다...하고 생각함. 

호열이 섬세하니까 금방 알아챘겠지. 대만이 앞으로 넘어질 수도 있었는데 무릎 지키려고 순간적으로 뒤로 넘어졌다는거. 그걸 아니까 안쓰러워서 아무말 못하고 있는데 대만이 혼자 신나서 야야 호여라 우리 그것도 해보자 그 영화에 나온거ㅎㅎ하고 또 시동 걸음. 

대만이가 하고싶은건 ㄱㅇ클1래식에 나온 그거처럼 비오는날 점퍼 뒤집어쓰고 같이 달리는거ㅋㅋㅋㅋㅋㅋ근데 대만이 위에 딸랑 하얀 티셔츠 하나 입고 있어서 호열이 가쿠란으로 하자고 조름. 호열이 아 싫어요ㅡㅡ하고 툴툴거리면서도 제 가쿠란 벗어서 대만군이랑 같이 뒤집어쓰고 빗속을 달리는 어쩔수 없는 청춘 아기연하겠지 

결국 대만이 감기걸림ㅠㅠㅋㅋㅋㅋㅋㅋ아...호여라 나 열 안떨어져 뿌엥ㅠㅠ하면서 코 훌쩍이면 호열이가 이불 돌돌말이 김밥 해주고 해열제 먹이고 공주 수발 다 들어주고 얌전히 눕히겠지. 대만이 헥헥거리면서도 자기 챙겨주는 호열이 손길에 열 더 올라서 호열아...나...하고싶어. 하면서 강아지 눈으로 호열이 바라보면 

그 다음날 호열이도 감기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