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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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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철의 번아웃... 어쩌다 왔을까 생각해봄... 프로팀 입단하고 처음으로 주장 달게된 신현철... 근데 구단 안팎으로 사건사고 계속 터지고 팀 분위기 엉망에 당연히 성적도 안 좋고 신현철 원맨쇼도 어느정도가 있지... 현철이 농구하면서 주장도 처음 맡은거면 좋겠다. 애초에 성격이 주장보다는... 주장 한걸음 뒤에서 이것저것 챙기는 그런 포지션이 더 잘 어울리는거 본인도 잘 알고있는 신현철... 그래도 최선을 다했겠지... 근데 최선을 다 해도 안되는게 있다는걸 살면서 처음 깨닫고... 그대로 번아웃으로 이어졌을거같다. 신현철은 평생 열심히 하면 노력하면 결과로 이어지는 삶을 살았는데 그게 안되니까...


이명헌 그날 울고 현철이 피해서 손님방 쓰고 그렇게 딱 3일 지나고 나흘째 아침에 신현철 깨우면서 현철아 아침 운동 가자뿅 하면 좋겠다. 그리고 가볍게 달리고 와서 현철이 욕실에 밀어넣고 아침 준비하는 이명헌... 자기야 밥 먹자뿅 하고 탄단지 구성 완벽한 아침 먹는 현철명헌... 신현철 데려다주면서 이따 데리러 올게. 같이 퇴근하자뿅. 하고 구단 앞에 내려주는 이명헌...


주장 자리에 익숙한 이명헌 너무 좋음. 신현철한테는 다 풀어져서 애교부리고 맨날 기대고 챙김 받고 살아놓고 밖에서는 여전히 딱뚝콱 주장인 이명헌... 근데 신현철 상태가 기댈만한 상황 아닌거 알고 집에서도 주장하기로 하는 이명헌이 좋다고... 처음부터 힘든거 있으면 말해라 해봤자 인간장남 신현철이 말할리가 없는것도 잘 알아서 일단 부담스러운거 하나씩 치워주고 숨쉴정도 여유는 만들어준 다음에 물어봐야지 생각하는 이명헌... 이참에 감독님한테 현철이 사달라고 할까 아님 내가 현철이네로 이적해서 한번 엎을까 고민하면서 현철이가 좋아하는 장어구이도시락(한정수량) 줄서있으면 좋겠어ㅋㅋㅋ


명헌이 덕분에 잘 극복하고... 잘 해결하고... 현철이도 예전 모습 거의 되찾았는데 그 몇달동안 얘네 의도치않게 금욕생활 중이면 너무 좋겠다. 집안 분위기도 다시 예전처럼 말랑말랑해져서 저녁 먹고 같이 맥주 한캔하면서 현철이 자기 힘들었던거 이야기 꺼내고 자기야 너는 어떻게 이거 다 해냈냐 같은... 예전이라면 안했을 약한소리도 하고 그러면 좋겠다... 그날 분위기 잡혀서 오랜만에 하고... 다음날 일어났는데 옆자리에 현철이 없어서 아침부터 심장 덜컥 떨어지는 이명헌 보고싶당... 현철아... 하고 부르면서 찾으러 가려고 일어나는데 안방 문 열리면서 어 자기야 일어났냐 하고 현철이 들어오고 주방에서 아침밥 냄새 풍기고... 이명헌 또 울면 좋겠다... 이제 다 돌아왔구나 싶어서 아침부터 오열하는 이명헌이랑 안절부절 못하고 아이고... 명헌아... 자기야... 하고 달래는 신현철... 보고싶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