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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9 21:45
보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처음 사귀고 나서 포카포카하게 카페 데이트 많이 하는데 대만이는 청포도 에이드나 딸기 라떼 같은 과일 들어간 종류 많이 먹겠지.
호열이는 "핸드드립 커피 한잔 주세요. 예가체프 G1으로요." 하고 주문함. 그래놓고 대만이한테 "대만군은 입맛이 어린애 같네요." 한번 갈겨줌.

마음속으로는 (너무써너무써너무써너무써 나도 대만군이 시킨 달달한거 먹고 싶어 으아아아아아) 하고 비명지르고 있음ㅋㅋㅋㅋㅋㅋ 
대만이가 뇸뇸뇸 딸기 라떼 마시면서 호여라 내거 한입 마실래? 하고 악마의 유혹을 해도 가오를 위해 "괜찮아요 대만군." 하고 거절해놓고 1초 뒤에 후회하는 호열이 

나중에 호열이가 그러는거 백호군단 때문에 까발려졌으면 좋겠다...오랜만에 북산즈 다같이 모였는데 식사하고 나서 카페 가겠지 
호열이가 화장실 가느라 잠시 자리 비운 사이에 주문 하려고 하는데 대만이가 "호열이거는 내가 시킬게. 걔가 마시는 커피가 뭐더라...예? 무슨 체?" 하고 갸우뚱 하겠지.

그런 대만이를 구식이가 되게 이상하게 바라보면서 호열이 무조건 초코 라떼만 먹는데요? 걔 애기 입맛이라. 
호열이 화장실 갔다 와보니까 자기 자리에 초코 라떼 그란데 사이즈 떡하니 있는데 위에 쿠키 토핑까지 올려져 있겠지ㅋㅋㅋㅋㅋㅋㅋ
대만이가 킬킬 웃으면서 야 호여라 너 딱걸렸어 으이구 이 귀여운 자식~ㅋㅋㅋㅋㅋ하는데 호열이 진짜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음

호열이 풀죽어서 대만이 품에 쏙 안겨서 "대만군...난 대만군한테 멋져보이고 싶어..." 함ㅠㅠ어쩌겠어 대만이가 하아아 우리 귀여운 아기 호여리 하면서 안아줌.
호열이가 "그래도 대만군은 나를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어요..." 라고 쑥스러워 하면서도 진지하게 고백해서 대만이 너무 감동 먹어서 뽀뽀 백만번 갈겨주겠지 

호열이가 대만이랑 처음 카페데이트 하는날 전날에 밤새 커피공부 하고 갔다는건 대만이한테 안 알려줄 것 같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