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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8 13:46
은은한 자기중심성이랑 승부욕 깔려있고 이명헌은 그냥 대놓고 자존심 개쎈 수컷대장이라 둘이 싸우면 국대 분위기 대파탄나는거 왜이렇게 좋냐 하필 둘다 병먹금도 불가능한 스타팅 포가 주장에 문답무용 탑중탑 에이스임 쟤네 빼고 게임하자가 성립이 안됨

둘이 멀찍이 떨어져 앉아서 각자 다른 사람들이랑 얘기하는데 정우성 그 묵직한 동굴목소리 볼륨 크게 해가지고 "형들 이거 봐요 입술 크고 눈썹 두꺼운 사람은 남들보다 성격이 사나워서 폭군이 잘 된대요. 와 신기하다 나 최근에 만났던 사람이 딱 이랬는데 성격 진짜 이상해서 내가 영상통화 한번만 하자고 해도 자기 못믿냐고 엄청 화냈거든요" 하고 떠드는데 이명헌 벌떡 일어나더니 그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가서는 "내가 언제 쳐 화냈어." 하는거 보고싶다

그럼 정우성 한 끗도 안 지고 눈 똑바로 치켜뜨고 마주보면서 "형 얘기한 거 아닌데요?" 하겠지. "내가 사귄 사람 중에 입술 크고 눈썹 두꺼운 사람이 한두명인 줄 알아요? 존나..." 하고 피식 웃는 정우성 보는 이명헌 눈썹 분노로 파르르 떨림. 그러더니 이명헌 금세 표정 정리하고 아ㅡ하면서 "닌 나랑 사겼다고 생각했군뿅? 그럼 지금 여기서 아니었단거 알고 가고, 영통은 그때 내 애인이 너 보기 싫다해서 안한거니까 그것도 추가로 알고 가고." 하면서 뒤돌았으면 좋겠다

정우성 이 빠득 갈면서 "씨발 이명헌 진짜..." 하고 중얼거리더니 벌떡 일어나서 형 손목 잡아채고 딴데로 끌고갔으면 좋겠다

그 꼬라지 실시간 목격하고 남겨진 국대즈만 돈도 안 내고 강제로 개막장드라마 시청하는 기분 실컷 느끼겠지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