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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1 05:10
폰 오타 ㅈㅇ 분량조절 개 같이 실패

옛날 시대에 알오 au로 가족이랑 억지로 이별 당하고 팔려오듯이 명헌이네에 시집 온 어린 신부 태섭이 보고 싶다.
명헌이 항상 형질에 대한 혐오감 있어서 베타 연인 있었는데. 우성 형질 유지하겠다고 베타 연인 집안 권력 이용해 마을 떠나게 만들고 어린 태섭이 납치하듯 데려와서 강제 결혼한 거. 둘이 나이 차도 있어서 아직 어려서 애써 감춘다고 해도 울먹 거리는 표정한 태섭이 무슨 잘못이 있냐 싶어 성격상 상냥하게는 아니더라도 가끔 인사도 건네고 간식이니 생일이니 챙겨줬더니 그 온기에 태섭이 감기고 어느 정도 나이 찬 태섭의 애정이 조절 못 한 페로몬 느끼니 애써 누르던 감정 괜히 태섭이한테 폭발하는 거. 그래서 태섭이 다른 가족들처럼 무시하고 하대하고 태섭이 열일곱에 잠자리 가질 때 손찌검도 하고 거의 폭력에 가까운 잣잣할 거 같음. 각인도 하고 몇 번 더 그러니 애도 생겼는데. 태섭이 상태가 안 좋아서 유산한 거. 태섭이 너무 지쳐서 인형처럼 멍하게 지내고 누가 앉혀줘야 앉고 누히면 눕고 그런 생활함.
명헌이네에서 저 아이는 그른 거 같다 마침 다른 우성 오메가를 찾았다 하면서 태섭이 내쫓고 각인 끊어야 하니까 몰래 처리하려고 하는 거. 명헌이 태섭이 상태 안 좋아지고 급격히 안절부절 못 하다가 그제서야 자기 마음 깨닫고 태섭이 좋아하던 마음 인정 못 하고 형질탓이니 뭐니 괜히 애 잡은 거. 그래서 태섭이 곁에서 해감하려고 하는데. 어른들 심부름으로 예비 가주 자격으로 다른 마을 갔다왔더니 애가 사라져서 그 날 명헌이 가문 피바람 불고 죽다 살아난 태섭이 발견하고 명헌이 처음으로 엉엉 울었을 거 같음. 몇 년 걸쳐서 태섭이 해감 조금하고 아직 각인 전이긴 한데. 예전처럼 말도 제법하고 밥도 먹어서 다행이지 싶은 명헌이.

명헌이가 집안 뒤집고 가주 차지하고 태섭이 해감시키려고 한 게 가족 찾아주는 거. 근데 집에는 완전 돌아가게 할 수 없어서 한동안 태섭이네 식구 명헌이네에서 머물다가 태섭이 상태 괜찮아지고 내려가서 서로 편지만 주고 받음. 태섭이 시집 오고 제대로 교육도 못 받아서 어릴 때 글 솜씨여서 편지 명헌이가 읽고 대필해주는데. 태섭이 생일에 뭐 받고 싶냐고 했더니 우물쭈물하다가 글 배우고 싶다해서 반성이 삐딱하게 된 집착남 명헌이 고민하다가 열성 오메가 글 선생 찾아다가 붙여주고 자기도 공부 가르쳐준다고 옆에 붙어서 손도 잡고 어깨고 안고 그럼. 글 배우니까 책 읽는 것도 재밌어져서 물론 명헌이가 읽는 어려운 책 아니고 책도 읽고 편지도 가족 별로 왕창 써서 서재 명헌이보다 더 오래있는 태섭이. 귀여운데 자기 관심 뺏긴 거 같아 살짝 서운. 태섭이 아직도 명헌이 어려워해서 옆에 있으면 신경써서 웬만하면 같이 서재에 오래 안 있음. 적당히 숨통도 있는게 좋겠지 싶어서.

와 그래서 보고 싶은 장면은 평소처럼 서재에 있는 태섭이가 편지 쓰고 책 좀 읽다가 갈 테니까 먼저 침실 가있으라고 주무셔도 된다고 했는데. 명헌이 태섭이 올 때까지
절대 안 잠. 기다리면서 자기도 책 읽는데. 태섭이 아무리 기다려도 안 와. 심지어 요새 피곤했는지 기다리다가 잠깐 졸았다 일어났는데. 애가 옆에 없어. 시계 보니 새벽이고 놀란 명헌이가 서재 가까이 가는데. 문으로 불 빛이 안 세어 나와 벌컥 열었더니 아무도 없음. 명헌이가 놀라서 태섭아!! 송태섭!!! 하고 불안에 눈 돌아서 나가려는데. 서재 긴 소파에 벌떡 일어나는 인영. 잠 덜 깬 태섭이고 명헌이가 태섭이한테 가까이 다가가는데. 아직 완전 해감 안 된 태섭이 오랜만에 예전 명헌이떠올라 목소리 안 나오고 몸 떨어서 아차 싶은 명헌이. 근데 본인도 놀라긴 해서 태섭이 조심스럽게 안는다고 안았지만 힘 들어가고 명헌이 몸도 떨릴 거 같음.
한참 안고 있다가 잠은 침실에서 자라고 없어진 줄 알았다고 최대한 다정하게 말하는 명헌이한테 주무시는 거 깨울까봐 그랬다고 죄송하다고 겨우 목소리 짜내서 말하는 태섭이.

후회닦개고 해감되는 과정인 거 같은데 기묘한 관계 명태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