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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1 04:22
둘이 결혼은 20대 후반쯤 할거같고 첫애는 늦게 가질거깉다.
태섭이는 미국 갔다가 선수 뛰고 귀국해서는 국내 리그 선수 하겠지. 명헌이는 국내 리그 감독할거같음.

잠시 태섭이가 휴식기 가지면 임신하는데 첫 아이는 딸이었으면 좋겠다. 여자애라서 그런가 입덧도 없고 잘 지내다가 출산은 1주정도 빨리 했음 좋겠네

새벽에 달려온 명헌이는 태섭이 예정일에 맞춰 전지훈련 당겨서 지도하다가 양수터졌다는 말에 급히 올라오겠지. 아니나다를까, 초산이어서 힘겨워하는 태섭이 신음소리에 복도만 이리저리 오가면서 머리 쓸어넘기고 빨리 아이 나오길 바라겠지.

임신 내내 효녀였던 명태2세는 출산때 태섭이 명헌이 마음 좀 썩이겠지. 응급실로 실려왔다가 바로 분만실로 들어온 태섭이인데, 산도는 다 열렸는데 아기가 내려오지 않아서 태섭이가 고생 꽤나 할거같다. 초산인것도 있고.

이명헌 감독 밖에서 초조한 얼굴로 기다리는데 남들 눈에는 표정 덤덤하지만 본인은 입술 물어뜯으면서 안에서 들리는 태섭이 소리에 귀 기울이는거면 좋겠다. 몇 시간 뒤에 아이 태어나면 급히 문 앞에 서는데 문은 블러처리되서 안보이겠지.

딸 아이 실은 침대가 나오면 이감독 얼굴 밝아질거같다. 빨간 얼굴로 앙앙 우는데 벌써부터 태섭이 얼굴 보이고 자기 얼굴도 보이고 신기하겠지. 이름은 태주라고 지어줄거같다. 이태주.

그리고 처치 받고 나온 태섭이 보면 손 꽉 잡아주면서 태섭이 안색 살폈으면 좋겠다. 태섭이는 조금 지친 상태인데도 명헌이 보고 우리 아가 봤냐며 묻겠지. 그럼 명헌이는 응 봤어. 너 닮아 예뻤어 라고 말해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