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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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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표 붙은 편지 한보따리 있는 상자 발견해서
판도라 상자 여는 마음으로 읽는거 어찌생각함

90년대 그 시절 편지와 국제 전화말곤 서로의 생사여부 확인할 길이 없는디 국제전화 너무 비싸서 아직 배고픈 학생시절이니까
전화대신 편지에 하고픈 말 차곡차곡 담아 보내던 아빠들

예쁜말만 해주고 싶어 몇번이고 지우고 다시 쓴 지우개 흔적들

닳고닭은 편지지 모퉁이

낭만적이고 시적인 글이 가득한 편지 읽어보다 그 시절 아빠들이 어떤 심정으로 이 편지를 썼는지 상상하면서 눈물 한방울 흘리는 딸램 어떡할래 ,,,








그래도 예쁘고 싹싹한 딸 입양해서 알콩달콩 잘살았음 된거야 응응 ....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