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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9 21:51
이렇게까지 잘 될 생각은 없었는데 깔끔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존맛탱이라 너무 잘되는 낙수네 쭈꾸미집
로컬 맛집이었다가 느바정과 국내 프로 뛰는 산왕 친구들 와서 사인+사진 벽에 붙여놓으니 팬들 몰려오고 머글들 몰려와서 줄서서 먹는 맛집 됨
방송국에서 맛집 프로 제의 들어왔는데 칼거부함 안그래도 잘되는데 방송까지 하면 사장님 죽음
기계같이 영혼없는 손길로 양념 섞고 상 치우는데 눈빛 ㅈㄴ 공허함
왠지 여기 낙수는 산왕 때처럼 빡빡이일듯...
마음같아선 "준비한 체력이 소진되어 오늘 장사 종료합니다" 써놓고 싶은데 낙수는 참을성의 왕자니까ㅋㅋㅋㅋㅋㅋㅋ
늘 "준비한 재료가 소진되어 오늘 장사 종료합니다" 붙이고 끝나겠지
막내직원 한번 쓰러진 이후로 매일 손님 한정수량으로 받음
사람 나고 음식났지 음식나고 사람났냐...
그리고 한달에 3번 있는 정기휴일 중 하루는 산왕 OB나 농구하는 넘들 불러다가 셔터내리고 모임 가질 것 같음
동댐뿅 온 날은 매운거 못먹는 대만이때문에 성가신 얼굴로 고르곤졸라 피자 구워줄듯
아 낙수 왜 이렇게 장사 시키고 싶지... 귀찮은 얼굴로 존나 잘할 것 같아

슬램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