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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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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라는 내 안의 공식이 있다..
어려보이는 거 싫어하고 꾸미는 거 관심 많고 2살 연하 주제에 대만이 자기가 리드하고 휘두르려 들거 같다는게 귀여워..(정대만 특: 실제로 휘둘림)

둘이 썸 지독하게 타다가 모든 삽질과 찌통을 극복하고 드디어 사귀게 되었을때 온갖 염병천병 다 떨겠지. 하루가 멀다하고 붙어먹고 너 없으면 죽어 (안죽음) 하면서 주접떨고. 그러다보니 데이트 할때도 거의 매일같이 만나는데도 죽고 못 살거 같은 호댐이 좋다

어느날은 대만이가 그런 연애 초기의 불같은 마음을 참지 못하고 호열이한테 찾아가는데..전날밤 대만이네서 둘이 잤는데 새벽 넘겨가면서 진득하게 떡쳐서 대만이 안쪽에 아직도 긁어내지 못한 호열이 정액 있고 그러겠지. 그러니까 대만이가 얼마나 몸이 달겠음. 내일 정식 데이트 약속 있는거 알면서도 밤중에 호열이네 집으로 달려가는 대만이

서프라이즈로 짠! 하면 우리 아기깜토가 얼마나 놀랄까..흐흐..호열이꺼 품고 잔 다음에 내일 아침에 같이 데이트 나가야지! 가 정대만의 계획이었음. 그렇게 호열이네 집 앞에 당도해서 일부러 초인종 안 누르고 비번 누르고 들어가는데..현관에 웬 얼굴이 하얀 귀신이 자길 보고 경악하고 있겠지.

으아아아아아아아악!!!! 소리 지르면서 대만이가 뒤로 나자빠지는데 호열이가 괜찮아요 대만군!? 하고 대만이 부축하려 다가감. 근데 아니 내..내 아기깜토가..얼굴 허연 귀신이 됐어요..저리가아아아아 하고 호열이 손 뿌리치는 대만이.

결국 호열이가 얼굴에 붙인 팩 떼고 새빨개진 얼굴로 경위 설명을 하고 나서야 상황 종료되겠지. 전 항상 대만군이랑 데이트하는 날 전날밤에..팩도 하고..눈썹도 다듬고..옷도..미리 골라놓는다구요!! 이제 됐어요!? 하면서 우다다다 쏟아내는데 대만이는 그런 호열이 너무 귀엽기만 하겠지. 세세한거 신경 안쓰는 쿨한 남자처럼 보이고 싶었는데 다 망해버린 호여리..

그런 호열이 달래려고 대만이가 호열이 귀에 대고 야릇하게 나, 너 보고 싶어서 몸 달아서 왔어. 내 안에 네꺼 품고 자고 싶어서..하고 속삭임

그 다음날 둘이 데이트 못나가고 집데이트 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