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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8 22:27
생각 많아진 백호가 태웅이 자리 잡을때까지 기다렸다가

태웅이가 이거도 붙고 저거도 붙고 이제 프로 어쩌구 첫 대뷔전도 잘 끝내서 백호한테 전화로 니가 비록 유학으론 못왔지만 니가 내 옆에 와줬음 좋갰다고, 이제 너만 오면 된다고,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표 받은 것도 전화로 확인했으니 다음에 만날 땐 공항이라고 연락한 다다음날 쯤 백호가 수술로 각인 끊고 사라지는거 보고싶다

백호는 주변사정상 어쩔 수 없이 농구를 그만둬야했고 유학도 포기해야했고... 그 모든 심적 고통을 오직 태웅이만을 위해서 버텨왔는데 태웅이도 각인 상대인 백호의 심적 고통을나누면서 같이 느껴왔겠지. 어느날 갑자기 해소된 고통에 태웅이는 상쾌함을 느꼈다가 이어서 사라진 백호의 느낌에 엄청 심각해지겠지.

자리를 잡았다는건 말 그대로 어느정도 자리를 비워도 문제가 없을 상태라는 뜻이라 바로 백호 찾으러 한국 들어오는데

숨기도 잘 숨어서 찾아내는데 애를 좀 먹었음.

백호가 아무리 자기 자신을 숨기려고 해봤자 그렇기 눈에 띄는 애를 쉽게 찾지 못할 리 없었음. 백호도 언젠간 들킬 것 같다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빨리 들켜버린거겠지.


알파와 오메가의 각인은 인생에 딱 한 번만 가능한데다 각인을 끊는다는건 말 그대로 생명이 달린 수술에 가까워서 둘 중 하나라도 각인을 끊으면 다시는 누구와도 각인을 할 수 없겠지

그렇게 서태웅 광공버튼 눌러버려서 미국 어디 갇혀 살던 혼자선 암것도 못하게되던 하는 강백호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