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에 몸싸움하다가 파울 범하는 이명헌... 경기흐름상 끊어내야만 했던 상황이고 그렇게 심한 몸싸움도 아니었는데 하필 운이 나빠서... A는 다시 못 일어나고... 아무도 이게 이렇게 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정밀검사했더니 인대 파열이라고... 당연하 시즌아웃이라 팬들도 구단도 이명헌도 다 실시간으로 멘탈 털리고... 명헌이 잘못...이라기엔 진짜 운이 너무 나빴던거라... 근데 일년후에 A 그대로 은퇴선언해서 이명헌 멘탈 나가면 어떡하냐고... A가 아예 모르는 선수도 아니고 명헌이보다 2살 어린 산왕 후배면 좋겠다. 우성이 미국 떠나고 산왕 에이스 9번 물려받은... 이명헌이랑 반년동안 호흡 맞췄던... 그런 사이... 그런 후배 농구 인생 자기 손으로 끝내버린거임 이명헌은... 이명헌... 산왕에서 ㅁㅏ지막 한학기 생각보다 훨씬 혼란스러웠을듯. 첫 패배 첫사랑의 빈자리 새로운 에이스 등등... 그래서 A가 엄청 고생했었거든... 그래도 결국엔 윈터컵 우승했고 단체사진에 같이 웃을수있었고 졸업후에도 종종 연락하던 사이었는데.. A 수술할때도 재활할때도 시간 날때마다 가던 이명헌... 결국 재활 포기하고 은퇴하겠다는 말에 미안하다고 울었으면 좋겠다. 선배님 잘못 아닌거 선배님도 아시잖아요 저도 알아요 팬들도 다 알고있어요 하고 되려 위로해주ㅓ서 이명헌 더 울면 좋겠다고...


그렇게... 후배 농구 못하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멘탈 나가서 경기력 회복 못하다가 선발에서 빠지고 훈련 대신 심리치료 받고 다 하는데... 결국 이겨내지 못하고 은퇴하는 이명헌... 보고싶은데... 나이도 29살 이쯤이면... 좋겠다... 그리고 뒤늦게 소식 듣고 날아온 정우성... A랑 이명헌 관계가 왜 깊은지 이해 못하고 형 잘못도 아닌데 왜 농구 그만두냐고 화내면서 다시 얽히는 우성명헌도 보고싶어... 이명헌이 A를 왜그렇게 아끼는지... 저 떠나고 이명헌 졸업까지 그 6개월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저러는지 하나도 몰라서 온갖 상상만 펼치는 우성이... 전남친도 아님 걍 이명헌이 고백도 못하고 보내준 첫사랑 그저 친했던 선후배 그뿐인데... 우성이 본인도 왜 이렇게 화가 나는지 속상한지 이해 못할듯... 그런 우명 보고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