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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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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헌 존나 서열높은 대장수컷이라 남한테 불필요한 관심 가질 필요가 1도 없어서 주변인들 서운함에 울린 에피소드 오백만개 있을것 같단말임

고3특유 똘끼가 있긴 하지만 본질은 무뚝뚝하고 무심한 농구기계 주장님... 친한 사람들하고는 잘 놀긴 해도 기본적으로 남한테 크게 관심없고 반응도 안함 그냥 벽임 벽 미연시로 따지면 난이도 별다섯개+임 뭘 어떻게 공략하냐고요 시발 공략캐가 사람한테 관심이 없는데 표정 하나 안변하는데!!!!
그래서 그 담담한 눈썹 하나라도 좀 기울여 보겠다고 변태들 미친듯이 달라드는거임

사회생활 필요할 때 어쩌다 몇번 딸랑딸랑 한다 해도 선배들한테나 하지 후배들은 오다가다 이름도 기억 못해줘서 순진한 후배들 베겟잇 존나 적셨다고




근데 그렇게 무심딱뚝콱한 이명헌이
1살 어린 동생한테 어떤 사적인 감정을 느껴서....

애가 금방 운다는 것도 알고
귀여워하고
지멋대로 해야 직성 풀린다는 것도 알고
지멋대로 하게 또 놔둬주고

뭐 하고 있나 보고
어디 갔나 찾고 없으면 데려오라 하고 반에서 친구 없나 챙기고 아프다 하면 신경쓰고 약 뭐 먹나 괜히 왔다갔다 하고
애기 하는 짓 보고 웃어주고

동경하고 기댈 수 있는 연상도 아니고 방방 날뛰는 연하한테 그런다고요ㅜㅜㅜㅜ 그 이명헌이 동생한테 설레한다고요ㅜㅜㅜ


명헌아 너 우성이한테 왜 그렇게 관심 많아? 하고 짓궂게 물어보면 고개도 안들고 ...관심 없는데뿅. 농구때문에 그냥 좀 보는거지뿅... 하고 말길어짐 이미 말길어지는 시점에서 아웃임 다른 사람이었으면 그런적없는데뿅? 하고 끝임

에이스라는 변명도 안통함 작년 에이스 형한텐 너 그렇게 안했잖아 명헌아ㅎㅎ

진짜 이명헌때문에 비밀연애 다망함



우성명헌적으로 이명헌 정우성이랑 나란히 침대에 누워있다가

우성
내가 너 좋아하는거 신기하지않냐뿅

하고 물어봤으면 좋겠다

그럼 우성이 고개 돌려서 형 잠깐 보다가 형 가까이로 낑낑 붙더니 몸까지 돌려서 엎드린 채로 되물음

왜 나 좋아한다고 느꼈는데요?

그럼 이명헌 허공 보다가 등 돌아 눕는거임



그냥.....좋아하는거지.....





그 말 하는데 뺨이 뜨거운게 느껴져서
아 나 이렇게까지 쟤 좋아했나 생각할듯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