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숙 생활 이런거 하면서 속옷이랑 옷이랑 구분해서 빨래돌리고
남들이랑 같이 쓰는 치약 조금 남은거 꾸역꾸역 쓴다고 뒤에서부터 돌돌 말아 쓰고 방 더러워진다고 쓰레기 재깍 버리고 방청소하고 그런 부분이 습관되어 잇을듯

그래서 태섭이가 치약 중간부터 눌러쓰고 옷 한번에 돌리면

태서바 ( o̴̶̷̥᷅⌓o̴̶̷᷄ )!! 충격이야!!! 이러면 소박맞아!!!
오늘 분리수거 버리는 날인데 잊어버리면 어떡해!!

이래가지고 태섭이 아 ㅡㅡ 깐깐하게 구네~~~!! 생각하다가
어쩌다 우성이가 전지훈련 간다고 한동안 안들어올때 집안이 쓰레기장 되는거 보고 결심할듯




훈련에서 돌아온 우성이 어디도 거치지 않고 바로 태섭이와 본인의 스윗쉐어하우스로 뛰어옴

태서바! 나왔어!!

다행히 집 상태는 태섭이가 전날에 땀 뻘뻘 흘리며 치워서 ㄱㅊ음
자기 없어도 태섭이가 잘 지낸것 같아 내심 서운한 우성이가 찰싹 달라붙어서 송태서비~~~ 나 없어서 외로웟지? 웅?? 밤마다 눈물흘린거 아냐??
뭐래 ㅡㅡ 전화할때마다 훌쩍인건 너잖아
보고싶으니가 ( o̴̶̷̥᷅⌓o̴̶̷᷄ )!!!


자꾸 달라붙는 우성이 떼어놓고 훈련은잘햇냐 별일없었냐 하면 우성이는 그동안 전화통화에서 말햇던거 또 말해줌
글쿤 ㅇㅇ


밥 안먹었지? 지금 먹자 하면서 태섭이가 미리 차려둔 식탁으로 데려감
갈비찜 이런거 아니고 평범한 식단이지만 우성이 감동백배
그렇게 도란도란 밥먹다가 태섭이가 문득

우리… 결혼할까
( o̴̶̷̥᷅⌓o̴̶̷᷄ ) 태서바…!! 넌 어떻게 이런 중요한 말을 밥먹다 해!!!!


우성이가 포함된 인생이 살기 좋다는걸 깨달은 송태섭씨
갑자기 청혼을 갈기다


우성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