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진 모르겠는데 이미지가 그렇단말이지...약간 어릴때부터 공원 나가서 엄빠가 태웅아 저기 애들 풍선 들고다닌다 어디서 나눠주나봐~ 우리도 받으러가자~ 하고 뒤돌아보면 이미 풍선 두개 받고 거기다 사탕까지 야무지게 받아서 까달라고 손내밀고있는 조용히 오진 애기였을 것 같음...
초등학생 소풍갈때도 집합시간 가까이 안보여서 선생님 걱정하게 만드는데 출발 직전에 어느새 조용히 대열에 합류해있을것같고 막 그래...선생님 깜짝 놀라서 아니 태웅아 너 어디있었어?! 하면 쩌어기 있었는데엽 하고 근처 손가락으로 가리킴...알고보니 얘 진짜로 20분전에 도착해서 근처에서 느긋하게 개미구경하다가 시간됐으니 걍 터벅터벅 걸어와서 합류했을것같고...암튼 이렇게 자기 몫 은근히 잘 챙기고 다니는데 얘가 원체 말도없고 너무 조용해서 주변사람 괜히 걱정하게 만들것같음
슬램덩크 서태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