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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21:53
백호도 진짜 누구 눈치안보고 사고치고 돌아다니는 똥강아지 같은데 그런 백호 조차도 질릴 정도로 태웅이가 백호 좋아한다고 자각해서 고백한 후 진짜 직진남 태웅이가 남눈치 1도 안보고 백호랑 사귀려고 기를 쓰는거 좋아함.

진짜 너무 눈치 안봐서 눈만 마주치면 고백하고 자기가 거슬리는 애랑 즐겁게 대화하면 질투나서 방해하고 백호가 니가 무슨 권리로 이러냐 따지면 (미래의)남자친구 (될 예정) 라고 하는데 당연히 백호한테는 괄호안에 있는 말은 안했으니 미친소리 작작해 라고 속 뒤집어지는데 태웅이는 그런 백호 아랑곳하지않고 멍청이 너랑 꼭 사귄다 불타올랐으면.

진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노골적이라 대놓고 이제는 백호바라기가 되는데 (그 와중에 농구는 착실하게 잘함) 부담스러울정도로 쳐다보고 따라다니고 남들이 있던말던 고백하고 그러니 백호가 나도 진짜 어디가서 남눈치 안보고 막 하는 스타일인데 서태웅.. 너.. 과해.. 징한놈 하고 치를떰.

태웅이도 한숨쉬고 요즘은 자기도 힘들다며 그냥 앞뒤가리지 말고 선덮침 후고백을 해버릴까 일단 사고를 치고 그후에는 그후의 내가 어떻게든 하지 않을까 싶은데 라고 말하는 태웅이를 보면서 백호 얼굴 창백해졌으면.

"멍청이, 난 그렇게 인내심이 좋지않아."
"여우.. 아니 서태웅. 아니 태웅아, 우리 진지하게 대화좀 나눌까? 진정좀 하자"
"난 정상이다. 그냥 농구랑 너한테만 미친거 빼고는."

그와중에 착실하게 아직은 농구를 좋아한다는 태웅이를 보고 아직은 말이 통하겠구나 생각하는 백호. 태웅이한테 하도 질려 이놈은 주먹이 통할 그럴 놈이 아니라 생각이 들어서 때릴 생각도 안듬. 그래도 서태웅 이놈은 말만 번지르르 하는 그런 놈이 아니니 백호가 태웅이 말에 긍정적으로 생각을 다시 해볼테니 아까한말은 머릿속에서 제발 삭제해달라며 어떻게든 태웅이 달래는 막무가내 태웅이한테 휘말리는 그런 백호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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