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에서도 2년만에 복귀한 대만이를 관객들이 바로 알아보지는 못해서(이것도 대단하지만) 슬덩 세계관에서도 인간의 눈썰미는 현실과 비슷할거란 말이지ㅋㅋㅋㅋ

태섭이는 자기가 정대만 한눈에 알아보는게 특이한 것이고, 정대만이 자기를 기억하지 못하는게 일반적이라는걸 인지하고 있을거임 그 짧은 만남이 누군가의 인생에 특별한 순간으로 남을줄 상대도 세상 그 누구도 알지 못했으니까...

옛날의 원온원을 떠올리며 지면 삭발이라고 넌지시 건넸을 때 대만이가 기억하지 못한다는 걸 확인하고 그걸로 끝이었을것 같음 나를 기억해주면 좋지만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도 당연한 느낌?

그래서 그 추억을 기억하느냐 마느냐는 절대 중요한 문제가 아니게 되는거지 송태섭을 분노하고 실망하게 만드는건 정대만의 타락일뿐 기억의 유무는 상관없음

아니 그래도 사람이면 좀 섭섭하기도 하고 날 기억해주면 좋겠다는 욕심이 날법도 한데 태섭이는 여전히 그때의 추억을 비밀스럽고 소중하게 보듬기만 함ㅋㅋㅋㅋ 지금의 정대만 보면서 추억상자 딸깍 열고 중딩 정대만 꺼내서 겹쳐보기...

개인적으로 태섭대만의 관계는 이제 막 시작인것 같다 일방적으로 기억와 애정을 간직하는게 아니라 함께 쌓아가는 관계로 말이야 태섭이 주장되면서 다른 주전들 사정상 빠지고 대만이랑 투닥거릴 일 많을건데 그 모습 정말 보고싶다ㅋㅋㅋ 둘이 많이 가까워질듯

이노타케는 윈터컵 태대를 주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