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결혼해서 살고 있었는데 개연성없이 태섭이가 어려져서 중학생 태섭이 된 거 보고 싶다
몸만 어려진게 아니라 기억도 없어서 낯선 곳에 낯선 아저씨가 상탈하고 자기랑 침대에 있어서 놀란 태섭이 어려진 태섭이 가족 앨범으로 봐서 알고 있지만 실물이 더 작고 귀엽고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 겁나 동요하는 이명헌
명헌이가 태섭이 무서워하는 거 보여서 거리 두고 옷 입고 일정한 톤으로 랩하듯이 자기 이사한 사람 아니고 네 미래의 남편이고 여긴 지금 몇 년도인데 구구절절 그래도 여전히 의심 남아서 자기들 앨범 가져와서 건네줌 거기에 고등학교 때부터 연애 결혼 사진 최근 사진 다 있고 엄마랑 아라도 결혼 사진에 있으니까 믿긴 하는데 영 떨떠름함
“농구할래뿅?”하고 태섭이 꼬시는 명헌이 처음에 삐죽 거리며 툴툴대더니 왕옹왕해주는데 애 표정이 점점 밝아져서 귀여운 거 거기에 들떠서 태섭이가 좋아하던 바닥 쾅해줬는데 애기 태섭이 그거에 놀라서 공 놓치고 딸꾹질 시작 뿅오옹..뿅하며 당황해서 애 안고 부엌 가서 물 먹이며 등 쓰다듬어주는 명헌이

이런 거 보고 싶다 센세
나중에 돌아온 태섭이 기억은 없고 뜬금없이 태섭이 닮은 아이 있어도 좋겠다뿅 해서 갑자기?하는 태섭이
명태 마히다 센세 써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