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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9 14:10
용돈벌이 목적이어도 좋고 속에 쌓아둔게 곪아서 일탈하게 된 것도 좋다

모텔에서 중년아저씨들한테 박히면서 앙앙대다가 다끝나고는 화장실에서 속 다 게워내고 돈 챙겨서 나오는데 어쩔땐 돈 그냥 손도 안 대고 두고 나오기도 하겠지

그러다가 진짜 미친놈한테 걸려서 영상 찍히고 그거 빌미로 험하게 굴려지게 되겠지
다음날 경기있다고 안된다고 하는 태섭이 영상으로 협박해서 불러낸 다음 말도 안 되는 체위같은거 시도해서 기절할때까지 박아대다가 다른 사람들까지 불러서 다 상대하게 하고...

근데 그렇게 굴려지던 태섭이 결국 임신해버림
평소보다 몸 무거운거 같고 피곤하고 구역질 잦아지고 배도 좀 나오는거 같고....? 해서 태섭이 아 설마 제발 아니어라 하고 밤에 화장실에서 몰래 임테 해보는데 두줄 뜨겠지

엄마랑 아라 깰까봐 울지도 못하고 서둘러 임테기만 없애는데 급급했던 태섭이 혼자 병원 찾아가서 상담받고 나오는데 시발 뜬금없이 윤대협이랑 마주침

계속 꾹꾹 참고 있던 태섭이 아 이걸 어떻게 숨겨왔는데, 북산 농구부원들한테도 숨겨온걸 이제 다른 학교에 먼저 소문 다 나겠구나 싶어져서 엉엉 울어버리는데 대협이 의외로(?) 자세한거 묻지도 않고 그냥 큰일이겠네 이런거 혼자 힘들텐데, 이러더니 이왕 이렇게 알게 된거 앞으로 병원 같이 다녀줄게 보호자 필요하잖아? 함

태섭이는 네가 왜... 싶지만 자기 이런거 아는 사람 대협이뿐이고 사실은 의지할곳이 정말 필요해서 받아들임
그래서 태섭이 병원 갈때 대협이한테 연락해서 같이 가고 어쩔땐 대협이가 먼저 오늘 가는 날이지? 하고 먼저 연락함

그렇게 무사히 중절수술까지 마치고 둘이 병원 나오는데 그 쓰레기 모브가 나타나는거지

오랜만이라고 연락이 왜 안 되나 했더니 새 남친 사귄거냐, 근데 니가 말 안들어서 영상 인터넷에 올렸다고 어떡하냐고 비웃으면서 태섭이 얼굴에다 폰 들이밀고 이제 홀가분해졌다고 생각했던 태섭이 다시 창백해져서 부들부들거리고만 있는데

그 모브가 니 남친도 너 이런거 아냐면서 대협이한테도 폰 들이대는데 대협이 아무렇지도 않게 폰 뺏어서 뭔가 쓱쓱 하는거지. 모브 이리 내놓으라고 개지랄떨어도 키가 닿지도 않고 대협이 덩치때문에 함부로 덤비지도 못함

대협이 모브폰에서 원본영상 찾아서 지우고 모브가 보여준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간 영상 게시물도 지우고 자기 폰으로 전화걸어서 모브 전화번호 알아낸 다음 모브한테 폰돌려주고 태섭아, 가자 하고 태섭이 데리고 자리 뜨겠지

나중에 대협이가 모브 전번가지고 경찰에 신고해서 모브 잡혀가고, 영상이 인터넷에 뿌려지긴 했는데 태섭이 주변사람들 다 건강하게 농친자들이라 그런 음습한 사이트 알지도 못하고 찾아보지도 않아서 영상의 존재 자체를 알 일이 없어서 태섭이도 그냥 멀쩡히 농구 계속 잘 하겠지


태섭텀 모브태섭 대협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