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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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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화로 등하교농구까지 하던애가 농구화 생긴것도 어영부영 이었는데 갑자기 스니커즈..? 그것도 나2키 스테디아이템임.. 다들 농구화랑 일상화 따로인데 백호한테 이거 준거 옆에서 제일 많이 관찰한 태웅이라고 맘대로 해석한다..
스테디라서 따로 몇십만개 팔림 딱지 붙어있으니 태웅이가 좋아할거 같다며 친척 선물로 받았었는데 무섭게 자라는 태웅이 발에 이미 안 맞고.. 맞는척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뒀던거 생각나 강백호 발 냅다 잡아보는데 역시 저보다 작음. 백호가 "뭐야 천재 발이 그렇게 질투나냐?" 하면 백호 떨어뜨리고 가는데 다음날 집에가기 전 탈의실에서 백호 바스켓슈즈앞에 탁 스니커즈 내려놓고 "..내 발엔 안 맞아." 해서 백호 "어쩌라고..? 늘리는법 알려줘?" 하겠지. 늘 몸을 옷에 맞추는 방법 써왔던지라 큰 거 사고 있다가 성장해서 작아지면 쌀 좀 덜 먹고 나름대로 혼자 가계 꾸리면서 노력했던 백호라 신발 생명은 줄지만 한 쪽에 신문지 한 통 다 채우라고 말 해주려는데 태웅이 한숨쉬면서 직접 꾸욱 신겨버리고 "..정말 멍청한거냐." 하고 양말도 신기고 싶지만 일단은 이 녀석이 풋내기래도 선수인데 발을 자극했으니 이 선에서 참자. 생각하는데 나가는 태웅이한테 두 발에 신고 짝짝 맞춰보면서 "정말 너 필요한거 아니야?" "너한테 그런 정성까지 들일 생각 없어." "..고마워.. 그럼 잘 신는다?" 남들은 동정이라고 느낄까봐 염려하는 마음에 오히려 잘 못 하는거 태백은 본질만 보는게 의외로 잘 맞을것 같음. 태웅이한테 작은것도 눈대중이지만 거짓말 아닌거 같고 백호 처음에 몰랐는데 치수 준호가 부원이 별로 없기도 하지만 손수 수시로 밀대질 하는거 관찰하다가 밖에서 신은걸로 코트 들어오는게 안 좋은거군.. 몇 주 그냥 다닌거 미안해 하고 있던 참이라 더 순순히 받았을듯





ㅃ하게 태웅이 등교 신발은 볼 넓은 모델이던데 개붕적으로 이거신고 자전거 버거움. (애초에 스니커즈 아니긴함) 백호는 칼발이어야 편하기로 유명한거라 둘이 발 볼은 좀 다를수도 있을거 같더라 이런것까지 그냥 다 좋아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