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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4 00:41
서태웅이 좋은데 그래서 뭐 어떻게 키스까지는 하는데 그 이상 진도 나갈 생각은 절대 못했으면..
가끔 태웅이 손이 옷 속으로 들어오면 야 이상해 하지마 하고 쳐내서 태웅이 ㅈㄴ 뒷짐지고 키스한 적도 있었겠지… 근데 태웅이 눈에 욕정이 가득한게 보여서 스스로도 갑갑해할 것 같음. 자고 싶어하는게 보이는데 자긴 해줄 수 없는게…
그래서 진짜 장난처럼 지나가는 말로 그.. 우리 헤어질까? 한 적 있을 것 같다. 걷다 말고 우뚝 멈춰선 태웅이한테 ‘아니 그 .. 너도 여자랑 만나고 싶을 거고.. 언제까지 그 플라시보? 플라토닉? 그것만 할 순 없잖냐’ 하고 ㅈ도 도움 안되는 변명만 하는 정대만…

태웅이 정대만이 왜 저러는지 알아서 걍 ‘상관없어요. 그런 말하지 마세요.’ 할 듯…
근데 그 날 이후로 키스하는 횟수도 급격히 줄고 그마저도 뽀뽀 수준으로 짧게 끝나서 오히려 아쉬워진 대만이일 것 같음.. 태웅이는 더 스킨쉽하면 대만이가 진짜 헤어지자할까봐 무서워서 최대한 자제하는거야ㅜㅠ 사춘기 남자애한테 좋아하는 선배의 모든게 자극적인데, 솔직히 걍 무릎에 아대만 봐도 설 것 같은데 ㄹㅇ 참사랑으로 참고 있는 거겠지…

그런 갓기연하공의 사랑에 하늘도 감동했는지 이젠 대만이가 더 달아올랐으면 좋겠음. 닿지 않는 손이 아쉽고 왠지 더 할 수 있을 것 같고.. 남자끼리 어떻게? 라고 생각했지만 서태웅을 위해서라면 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래서 원온원이 끝난 늦은 저녁에 먼저 ‘우리 그… 할래?’ 하고 말 꺼낼 것 같다

다음은 속전속결이었음… 마침 대만이네 집 비는 날이어서 대만이네에서 첫잤잤하겠지.. 태웅이 흥분해서 코피 터지고 대만이도 아프긴 아팠는데 일단 서태웅이랑 이러고 있는게 너무 좋아서 후회는 안할 듯… 나중에는 으응 태웅아 좋아… 이런 말도 서슴없이 하게 되는 대만이일 것 같다…

~해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