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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1 15:48
2세도 딱 셋 낳아주랔ㅋㅋㅋㅋ

첫째는 얼굴은 태섭이 닮고 속은 대만이 닮은 교내 최고 미인 흑갸루 인싸 딸이고
둘째는 얼굴은 대만이 닮아 미인인데 속은 그 누구도 닮지 않은 거 같은 전교 1등 딸
셋째는 얼굴은 태섭이 대만이 반반씩 닮았고 해맑지만 바보능력치가 몰빵된 거 같은 아들

아무튼 태섭이는 느바 은퇴하고 애들 육아 열심히 하면서도 농구 장학 재단 관련 일 같은 거 하고
대만이는 아직 현역(!)이라 시즌에는 바쁘긴 한데 애들하고 시간 많이 보내려고 노력할 듯

셋째 아들이랑 대만이랑 특히 친해서 맨날 둘이서 원온원 하고 엉뚱한 짓 많이 해서 태섭이한테 혼나는 게 일상이고...
첫째 딸이 갑자기 남자 친구 데려온대서 태섭이는 이미 눈썹 짝짝이 되어 있는데 대만이가..
우리도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었잖아(첫째는 속도위반으로 태어나서 이미 고딩임)... 그럴 때 됐지... 하면서 남자친구랑 대화 잘 해보겠다면서
이상한 요즘 유행(사실 존나 1도 유행 아닌 것들) 배우려고 인터넷 뒤지고 있을 거 같음...

그러다 요즘 아이돌 춤이라고 하면서 10년도 전에 유행한 춤 추는 거 태섭이가 먼저 발견하고 하지말라고 뜯어말림


둘째는 태섭이도 대만이도 얘가 누굴 닮아서 이렇게 똑똑하지 싶을 정도로 똑띠인데...
막 아파서 학원 못가면 울고 이러는 거 솔직히 좋아하는 거에 환장한 아빠들 빼다 박은 거겠지...


아무튼 페어런팅 아니고 또래육아 peerenting 한다고 애들한테 무르고 심지어 맨날 헛다리 짚는 대만이랑
엄하게 할 때 엄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태섭이 둘이 육아가지고 티격태격도 하는데...


심심찮게 애들 보는 앞에서 뽀뽀하고 이런 거 들켜서 애들 막 토하는 시늉하고 눈 가리고.. 하는 것도 일상이고...

어느 결혼기념일 전날에는 천둥번개 쳐서 막내 아들이 무섭다고 아빠랑 같이 자겠다고 안방 문 막 열려고 하는데 두 누나들이 달려와서 오늘은 안 된다고 미쳤냐고 하면서 뜯어 말리느라 우당탕탕 했으면 좋겠다....


태섭대만 료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