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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0 21:00
영어 공부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송아라 니는 내가 잇는데 왜 걔를 소개시켜달라하냐?
아ㅡㅡ 오빠한테는 평가받기 싫다고 


괜히 스펠링이나 단어, 문법 틀리면 부끄러워서 차라리 생판 남과 공부하겠다는 아라
그나마 정우성이면 송태섭의 친구고 애인?이고 부담도 덜하고 돈없는 학생한테 딱이고?
우성이도 괜히 아라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나는 괜찮아!! 하고 번호줄듯
태섭이랑 사귀면서 폰에 여자 번호는 엄마 빼고 다 지운 우성이인데 아라 번호가 new!! 등록됨



아라가 영어과외 받고 초반에 태섭이가 넌지시 잘 받고 있냐고 물어보니까
엉 우성오빠가 말도 많이 하고 틀려도 크게 눈치 안보여서 좋은듯 함
태섭이 괜히 뿌듯함 애인이 멀쩡하게 사람구실해서 (그는 느바에서 뛰는 프로 선수입니다 송태섭씨....)



그런데 몇 달 후에 아라가 머뭇거리면서 태섭이한테 과외 그만두고 싶다고...
차마 이제 넘 친해진 우성이한테는 말 못하겠으니 오빠가 적당히 마무리해주면 안되냐고 함 
왜? 갑자기 부담스러워?
아아니... 그건 아닌데...
뭔데. 말해봐. 걔가 너 불편하게 해? (그래도 가족이라고 아라부터 챙기는 태섭)
....밖에 안해
어?
얘기하면 농구랑 오빠 얘기밖에 안해.... 주제가 벗어나지를 않아.... 이젠 그 얘긴 충분히 한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 알게모르게 고통받았던 아라
우성이가 영어로도 모국어로도 농구랑 태섭이 얘기 밖에 안하니까 점점 이게 과외인지 연애상담인지 모르겠는......
그래도 나름 발음이랑 문법은 향상되어서 고맙게는 여기고 있음
이상하게 농구 관련 얘기만 하면 발음이 유창해지는 송아라



과외는 태섭이가 송아라 제2외국어 아랍어로 틀었대. 하고 끊어줌




우성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