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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7 11:27
근데 명헌이형 잘못이라고 하자니... 그냥 명헌이형이 너무 야해서 그런거라고요!

운동하는 애들 운동 끝나면 서로서로 다리 뭉친것도 풀어주고 스트레칭도 도와주고 그런다던데...
내내 뛰고 했으니 종아리 스트레칭 잘 해줘야지 그치그치...

어쩌다 정우성 파트너는 이명헌이 되었는데... 아 그러니까 제가 누워요?
누워야 내가 우성이 다리를 스트레칭 해 주겠죵?

누운 우성이 다리 쥐고 굽혀서 꾹꾹 눌러주다가
아니 왜 벌려요 다리를... 바깥으로 열어서 골반도 풀어주고
하 이까진 괜찮았거든.... 근데 다시 다리 내려서 뒤돌아 누으라 하더니
아킬레스건부터 오금까지 손으로 꾹꾹 누르면서 올라오는데
이때 정우성 살짝 정신 놨음
아픈데... 지금 진짜 아프거든 오늘은 거의 포인트가드 체험을 해서 풀스쿼트로 몇 시간을...
근데 명헌이형이 지금 눌러주고 있어... 아픈데... 아 이게 좋다...?
와 씹 정우성 지금 뭐랬냐 좋다고??? 아 원래 스트레칭 하면 그 자극 오묘한게 좋을 수 있어 그래 좋을...수

아 근데 명헌이형 왜 손이 부드럽지...
다리 근육 살살 풀어가며 몸 무게 실어서 꾹꾹 눌러주는데 왜 숨이 닿는 ... 하 이거 좋은데?

그렇다 정우성 이제 닌 좆됐다

그날 이후로 스트레칭 할 시간만 되면 명헌이 형 앞에 얼쩡거려서 어느순간 암묵적 스트레칭 짝지 될 거임
히히 좋아
자기 다리 풀어준다고 고생한 명헌이형 손도 슬쩍 한번 잡아보고
형 손 안아파요?ㅠㅠㅠ
뭐...그닥이용...
명헌이형 다리도 잘 풀어주겠다고 마사지 잘 하는 법 이런것도 찾아보는 기특한 후배

근데 어느날 정우성 사고 거하게 쳐서 명헌이 방으로 소환 됨.
다른 애들 보는 앞에서 혼 나야 되는데 처음이니까 봐주는 거야
넵...
의자 위에 올라가용
네...??????
씁 빨리.

미친... 엎드려 뻗치는게 아니고???
하... 종아리 위험한데...

라고 생각하는 순간 명헌이가 휘두른 회초리가 우성이 얇고 매끈한 종아리 중앙에 세게 착 내려맞았겠지
아!!!!! 혀엉...
한대마다 숫자 세. 방금 건 빼고 열대
흐읍...넵...

아 졸라 아프다... 아파서 느끼고 뭐고도 없음
아 진짜.. 혀엉...하면서 주저 앉고 숫자도 빼먹고
결국 명헌이한테 양손 다 붙들려서
이미 열대 넘게 맞은 거 같은데 다섯부터 다시. 엄한 주장 목소리에 발만 동동 구르고 훌쩍거리겠지
여서....아니 일고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눈물의 매타작이 끝나고
내려와.
단호한 목소리로 말한 뒤 침대에 걸터앉은 명헌이 발 밑에 얌전히 무릎 꿇고 앉아 눈물 벅벅 닦는 아기 밤톨

또 그래라 다음엔 체육관에서 애들 다 보는 앞에서 혼날 줄 알어용
안 그래여...

침대에 누워용
네?
약 발라줄게용
아니... 괜찮은데...
쓰읍 얼른
무거운 다리 이끌고 침대에 누운 정우성 사실 뭐 이때까지도 별 생각 없었겠지 그냥 아파 죽을 거 같으니까

명헌이가 연고 손에 짜서 매자국 벌겋게 죽죽 그인 다리에 살살 발라주는데

하...
많이 아파용?
예??? (미친 방금 신음 미친 생각이 아니였어) 아니요 아닙니다... 아니요...
아니긴 아까 한 3년치 울음 다 쓴 거 같은데용
...
약 꼼꼼하게 발라주고 입술 갖다 대 호호 불어주기 까지
아 시발...안돼요 명헌이형...

다 발랐어용 하고 내려가라고 엉덩이까지 팡팡 두드려주는데

나 일어나면 안될 거 같은데...
나 지금 반바지 입고 있는데...
나 어떡하지...

형... 저 조금만 누워있음 안돼여?
왜 못 걷겠나용
네...
그럼 그래용 나 손 씻고 올게용

명헌이 화장실 간다고 나가자 마자 벌떡 일어나서 아랫도리 확인하는 우성이
와 씹 .... 지금이다 지금 나가야해
아픈 다리 이끌고 일단 전력질주로 밖으로 나가서 자기 기숙사 방으로 피난가는데
엥 화장실 갔다가 돌아와보니 방문 휑하니 열려 있고 비어있는 침대

뭐야...
우성이 누워있느라 살짝 꺼진 침대부분에 머리 대고 누으며
따뜻해용...
우성인 귀여워용 일부러 방에 데려와서 종아리 때렸는데
역시 귀엽네용

그러다 뭐 둘이 이제 그렇고 그런 사이 되면 명헌이가 우성이 다리 들고 복숭아뼈 부터 쪽쪽 입맞추면서 올라가고
우성인 이미 명헌이가 발목 쥐었을 때 부터 섰겠지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