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함
이감독님은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 스트레칭 하고 아침 탄단지 식단 챙겨먹고 태블릿으로 사회면부터 스포츠까지 조간 뉴스 챙겨 읽은 다음 현관에서 우성이 & 우명2세한테 아빠가 출근할 때 뽀뽀뽀 받고 칼같이 정시 출근하는데
느바 은퇴 후 가끔 국제대회 시즌에나 캐스터로 비정규직 일하는 정우성(전 느바정)은 집에서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 돌리고 육아하고 이감독님 퇴근 시간에 맞춰 형! 보고 싶었어요! 하면서 뽀뽀 갈긴 다음 식사, 목욕, 나, 어떤 거 먼저? 하는 게 루틴임
친구같은 우성마마, 걍 이름으로 우성! 우성!하고 부르면서 집에서 왕옹왕하고 같이 명헌파파 줄 쿠키 굽고 색종이로 카네이션 만들면서 우성이랑 우명이 위해 오늘도 열심히 일하는 허니파파 우리 서프라이즈해주자~❤️ 속닥속닥하는데 허니파파 나가서 뼈빠지게 감독일로 버는 거 보다 느바정 시절 연봉 묶어놓은 거에서 나오는 이자 불로소득이 더 큰 건 2세는 모르겠지
허니파파 매일같이 2세랑 우성 위해 일하느라 힘들어서 그런지 가끔 아침에 허리도 못 펴고 끙끙 앓는 소리 내면서 퀭한 얼굴로 구부정하게 “야 정..우성...너어.....” 하고 우성 이름 나지막이 부를 때 있는데 그거 그냥 애정표현인줄 아는 우명2세...
허니파파 힘들어? 나이 제일 많아서 그래? 이제 늙어써? 하고 울망울망 매달리면 어딘가 초점 없는 눈으로 아니야 파파는 괜찮아 행복삐뇽......하고 영혼없이 대답하면서 사실상 만 1년도 차이 안 나는 연하남에게 2세 몰래 빠뀨 날리는 허니파파와 사각 지대에서 능글능글 웃는 우성마마....




우성명헌 명헌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