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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6 21:41
태섭을 위해서 자신을 어디까지 포기할 수 있냐는건데 여기서 이명헌과 정우성의 위치? 차이가 나는거같음

우성태섭 약탈혼은 일단 초반에 존나 싸워야함...ㅋㅋㅋㅋㅋ
미국에 갇혀서도 싸우는 둘인데 여기선 태섭이만 일방적으로 갇힌거+우성도 첨엔 송태섭 마음에 안들음 콤보라 암살자를 데리고 온건지 신부를 데리고 온건지 개판임
탈출-잡아옴-탈출-잡아옴-아 나도 너 싫어 빨리 애 낳으라고 그럼 보내준다고!!! 무한반복
그러다 싸섹이긴 해도 몸정 들고... 우성이가 마냥 나쁜놈은 아니니까 애를 임신하거나 낳긴 하는데 송태섭 코요테쥬? 절대 길들여질 수 없쥬?
여전히 프리덤을 외치는 송태섭때문에 우태 심각하게 싸우고 한번 사달나겠지
강제로 꺾인 태섭이가 픽픽 시들어가면 우성이는 그게 또 마음에 안들거다
왜냐하면 정우성이 사랑한 송태섭의 모습 중에 생기 가득해서 펄펄 뛰는 모습, 자유를 향한 강한 의지같은 것도 있으니까
아무리 좋은걸 갖다 안기고 부드럽게 안아줘도 제 밑에서 텅 빈 눈으로 흔들리는 송태섭은 보고 싶지 않은거지
사이 나쁘던 시절 존나 괴롭혀도 눈물 한방울 안떨구던 송태섭이 자면서 우는거 본 날 우성이 심장이 찢어지는듯 함
다음날 정우성이 몰래 태섭을 마을 어귀로 데리고 나와 너 가고 싶은데로 가자고 할 거임
어리둥절해하는 얘 앞에 두고 단, 자신도 같이 떠나야한다고(????) 태섭이 발목에 묶어놨던 족쇄 풀어다가 지 발목에 차고 손잡이는 송태섭한테 건네줌
나 너 못보내줘, 어디를 가도 좋아 그런데 너도 나 못 버리면 안돼...
흡흡 우는 정우성땜에 태섭이 심경 존나 복잡해짐...


반면 명태는 절대 안보내줌
정우성은 부족 최고의 전사고 신랑감이고 뭐 그렇긴 하지만 얘가 어디 메여있지는 않은데 이명헌은 무조건 족장/차기족장이라서 저렇게 훌쩍 떠날 수가 없을듯
솔직히 맘같아선 그러고 싶어도 명헌이형은 책임감이라는게 있는 사람이라 송태섭도 자기가 이끄는 부족도 포기 못한다는게 뇌피셜임
그리고 명헌이형은 애초에 약탈 전부터 태섭이한테 첫눈에 반해있었기때문에ㅋㅋㅋㅋㅋㅋ ㅠㅜ 신혼 양상이 다를거라고 본다
작고 귀여운 쪼푸 신부가 너무 좋은 이명헌... 벗어나려고 지랄하는 기개도 앙칼져서 너무 좋음
명색이 약탈혼이라 첫날밤엔 좀 강압적으로 안긴했지만... 그 뒤로 태섭이가 여기에 맘 붙였으면 해서 잘 해줄 것 같음
먹고 싶은거 갖고 싶은거 구해다주고 아키타의 생활풍습이나 생존법 가르쳐주고
송태섭도 인간이라 저한테 잘해주는 남편에게 조금 마음이 가긴해
그래도 어쨌든 잘 살고 있는 저를 잡아온 인간이라 완전히 사랑하진 못함
마음 깊은 곳의 집무새가 죽지도 않고 울어서 한번 몰래 탈출했다가 3시간만에 잡혀왔는데 이명헌 눈깔 돌아있겠지
그냥 나를 사랑해주면 안되냐고, 여길 집으로 여겨주면 안되냐고 비는 명헌이형 앞에 태섭도 괴로움
끝끝내 대답못하는 송태섭때문에 이명헌 머릿속 아예 대륙을 다 정복하면 태섭이 어디를 가든 내 구역이니 그렇게 해버릴까, 생각하고 있을듯





명헌태섭
우성태섭
태섭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