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뭔가로 싸우는 우태...
이번엔 그래도 우성이 생떼 부리기로 벌어진 일이라 정우성 과실이 8임
그래서 지 죄를 아는 우성이 조금 저자세로 나오다가 태섭이 화가 가라앉을 기미가 안보여 필살애교 시전하겠지
그건 바로 자신의 귀여운 밤톨 머리통과 얼굴을 활용한 애인 무릎에 얼굴 올리기였음 (AKA 장1화1신은 고양이 그 짤)

우웅... 태서바아앙...♡ 자기야 미아내... ( o̴̶̷̥᷅⌓o̴̶̷᷄ ) 우성이가 잘못해써요오...

눈 최대한 크게 뜨고 애절한 눈빛 공격... 혀짧은 소리는 덤임
미국 와서 더 커져 190에 육박하는 남성이 이딴 짓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송태섭이 이딴 짓에 반응해주기 때문이었지
역시나 이빨 드러내먀 왈왈아르르대던 쪼푸 애인이 하아아~~;; 깊은 한숨을 내쉬곤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어
당장이라도 한 대 팰 듯 허공에서 부르르 떨리던 주먹도 내려감
안들린줄 알겠지만 "씨발 귀여운 척하기는... " 작은 중얼거림을 정우성은 귀신같이 알아들었음
태섭이 마음이 살짝 풀리자 우성이 금방 또 기가 살아서 무릎 안았던 자세 그대로 태섭이 허리 잡아 들어올리겠지

헤헤 태섭아 나 귀여워? >_<
어어... 시발... 그래 귀엽다 귀여워
얼마나아~?♡
네가 귀엽지 않았으면 진작 죽었을만큼....

그 말에 멈칫한 정우성, 태섭이 입에 뽀뽀하려고 고정중이던 시선 내려보니 아직 풀리지 않은 짱돌주먹 보고 자신의 귀여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 뒤로 피부관리에 좀 신경쓰고 거의 뭐 애교머신으로 진화하는 우성이 보고 싶다
모태 애교에 후천적 노력 애교까지 더해져 무시무시할듯
태섭이랑 있을 때 고개 갸웃하기, 우웅~? 아앙♡ 깜찍한 의성어 쓰기, 꽃받침 밑 두 손 양뺨에 대기, 등등
주변 지인들이 그런거 목격하고 정우성 귀척 미쳤다... 이러면 우성이는 귀척하는게 아니라 귀엽게 태어난건데~^^ 이럼
(광철: 맞습니다)

송태섭 시키지도 않았는데 더더욱 깜찍해지는 정우성때문에 좀 심란해졌다가 제 무릎 베고 누운 반질반질한 머리통 만지며 뭐... 귀여운게 세상을 구하니까 됐나, 생각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