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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5 01:07
대협백호는 백호 재활 때 대협이 낚시터랑 가까워서 친해지고 도파민 녹이는 백호 재밌으니 자주 보러 감. 당연 백호 천 년의 이상형한테 감기고 대협이 백호 아기감자고로케로 얼굴 붉히며 은근 좋아하는 티 내니까 어? 이것봐라?하며 아닌 척 애한테 스킨십도 하고 만날 때 데이트처럼 됨. 당연 손도 잡고 바닷가 걷고 자기 보러 자주 오니까 대협이랑 관계가 연인 같은데. 정확하게 정의를 안 해 줌. 이자식 쑥스러운가? 이런 생각에 먼저 운 띄어주려고 “우리 무슨 사이야?”하며 두근두근한 얼굴로 물어봄. “응? 뭐..따지면 친한 타 학교 선수? ^^ 근데 왜? 내가 너 헷갈리게 한 적 있나?” 하며 선긋는 뉘앙스인 거. 백호 순간 당황해서 아아 그렇지! 아니 그냥.. 나 오늘 치료있는데! 하고 횡설수설하고 자리 떠나면 자기가 분명 오해의 여지 실컷 줬던 거 알아서 나답지 않게 조절을 못 했네. 쟤가 저렇게 물어볼 정도였다니. 하다가 나중에 업보빔 맞는 윤대협.

정환백호는 정환이형 연상만 몇 번 만나봐서 관계 정의 안 하고 시작한 연애만 해 본 거. 당연 백호한테 자기가 맘이 단순 뉴비를 향한 게 아니란 거 깨닫고 자주 재활하는 곳 찾아가서 내조하고 데이트도 하고 손도 잡고 재활 끝나고도 자주 보면서 당연 백호랑 자기 사귀는 사이라 생각함. 근데 백호는 얘는 왜 나한테 고백 안 하지? 아니 근데 얘 원래 다정하니까.. 내가 착각하는 걸수도.. 그리고 정환백호 둘이 자주 보이니까 둘이 사귀는 건가? 다들 그러는데. 이정환이 뭐가 아쉬워서 강백호 만나냐 이런 이야기도 따라 붙는 거. 백호 괜히 자낮해져서 삽질하다가 “우리 무슨 사이야?”하고 울컥 물어보면 정환이형 당황했다가 “내가 널 헷갈리게 한 적 있나?”하고 애틋한 얼굴로 답하니 더 울컥해서 “똑바로 말하라고!!”라고 외치는 백호. 우리 사귀는 사이 땅땅하고 이정환이랑 강백호가 사귄다고? 설마?하는 애들한테 맞다고!! 사귀는 거 맞아! 하고 기세등등 이야기하는 백호와 뿌듯해 하는 이정환.

근데 대협인 “하나짱 내가 헷갈리게 했어? ^_ㅠ 내가 나쁨놈이네.. 난 진심을 다 했는데..” 하며 불쌍한 척 굴어서 “눗! 아냐! 그냥 말을 안 하니까..” 하고 결국 백호 구구절절하게 고백하게 만들고 “맞아~나도 백호 좋아하지 우리 사귀는 거지~백호가 나 책임져야겠다~”하며 능글맞게 구는 것도 어울림 ㅋㅋㅋㅋ

쓰다보니 태웅백호도 보고 싶네
태웅이 백호가 의기소침하게 틱틱대는 투로 “야 여우 그래서 우리 무슨 사인데?”하면 태웅이 뒤통수 맞은 얼굴 됐다가 눈 이글거리면서 “멍청이 너 내가 헷갈리게 한 적 있냐?”하면 기세 눌린 백호가 괜히 더 화내면서 “아니! 물어볼 수도 있지!!!” 했다가 입술 뜯기듯 키갈 당할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