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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4 21:07


느바송의~기묘한 정대만~ 같은 거 보고싶다





대만이 눈떠보니 바깥임
침대에서 쿨쿨 자고 있었는데 눈떠보니 어디 바깥에 서있음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는데 핸드폰도 없고 지갑도 없음

그런데 머릿속에 울려퍼지는 원래 세상의 송태섭에게 돌아가려면 송태섭을 찾아서 네 안에 정액을 받아라 외침
정대만 알아듣자마자 바로 "미친" 소리 내뱉었는데 주변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니까
정대만 졸지에 갑자기 미친을 외치는 미친놈 됨

이게 무슨 일이야 도대체;
하면서 일단 송태섭을 찾아보는데 저쪽에 토실토실 익숙한 브로콜리 있음
쨔쟌 중1 송태섭이었습니다

대만이 중1 태섭이 보자마자 바닥에 쓰러짐
송태섭이랑 하는 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중1 송태섭이라곤 말 안했잖아요...

환장할 노릇임
중1 송태섭 붙잡고 나 사실 십몇년 뒤의 네 애인이고 내가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려면 니가 내 안에 싸줘야 해
정대만 지가 생각해도 미친 소리를 중1 태섭이한테 한다?
중1 태섭이한테 얻어맞고 경찰에 신고당해도 할말없음

제가 쟤 십몇년뒤 애인인데요...이럴 수도 없잖아
그래서 말도 못걸고 한참이나 멀찍이 떨어져서 지켜보는데 애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농구하는데 태섭이만 혼자 벽보고함
그러고 보니까 중1 송태섭...막 이사와서 친구도없고, 그랬다고 했지...
그러다 나를 만났고

여기까지 생각하다 홀린 사람처럼 다가감
중1 앞에 나타난 30대 대만이 누가봐도 수상하고 대만이도 그거 아니까 최대한 담백하게 농구 알려주는 멋진 형으로 다가가자 계획함
그 때에는 내가 친구들하고 놀러간다고 태섭이 내버려두고 갔는데 지금은 날 부를 친구도 없으니까...
중1 송태섭 예민해 보이긴 한데 농구로 마음 열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중1 태섭이 경계 엄청 심한데 그래도 같이 농구 해주니까 슬슬 경계 푸는 게 보이는 거임
그러니까 대만이도 좀 웃겨. 말랑한 녀석이 뭐가 그리 다 싫어서 가시 세우고 있었을까...
그래도 아직 애라고 자기가 무리하고 있다는 거 못 알아채고 숨 헐떡이면 대만이가 중1 태섭이 자기 가슴에 끌어안고 진정시켜주는데,
대만이는 모르지만 태섭이는 이거 자기 형이 안아주었을 때랑 비슷하니까 얌전해지겠지

아~송태섭~이때부터 연상취향~
대만이는 그것도 모르고 속으로 킥킥거리면서 말랑한 태섭이 쓰다듬으면서 꾀부림
일부러 슬쩍 무릎이나 허벅지로 고간 자극하는데 누가 중1 아니랄까봐 농구하면서 흥분한 몸은 순식간에 반응하겠지

놀라지마. 원래 다 이러는 거야
.....

형이 알려줄게. 원래 이런 거 형이 알려주는 거야
.....

그러면서 중1 태섭이 뽀얀 자지 잡고 껍질까서 만져주는데 중1 태섭이한텐 너무 자극이 심한 일이라 바로 싸버리겠지
솔직히 그거 놀리고 싶은데 태섭이가 자기 품 안에서 할딱이면서 싸버린 게 자극이라 마른 침 꿀꺽 삼키면서 다시 세우게 만들 거임
이대로 해 달라고 하면...도망가겠지...? 결국 태섭이가 싼 거 자기 손에다 받아서 중지에 정액 가득 묻혀 
그걸로 스스로 구멍 안에 묻히는 대만인데 이것도 조건 클리어라고 중1 태섭이 사라짐

아 이제 송태섭한테 돌아갈 수 있겠다 싶었는데?
여기 병원임

뭐임뭐임 하고 있는데 정대만 엘레베이터 안에 있고 옆에 태섭이네 엄마&아라가 타는 거임
그 순간 정대만 직감했지
이거 고1 송태섭이다

중1 태섭이 따먹은 것만 해도 죄책감 장난 아니고, 자기 손으로 정액 받아서 묻히는 바람에 솔직히 좀 찝찝한데 고1 태섭이요?
나 고1 송태섭이랑 치고박고 싸웠는데 그 송태섭 정액을 받아오라고?
병실 앞에서 머리 싸매고 환장하는 정대만임

그런데 방법이 없잖아...
태섭이 자는 동안 따먹자 생각할 거임
환자한테 이래도 되나 싶지만 원래대로 돌아가려면 방법이 없잖아

그래서 살금살금 기어들어가서 막 잠든 송태섭 환자복 바지만 벗겨내고 올라타는데 태섭이 눈뜸
정대만하고 눈 마주치자마자 놀란 거 얼굴에 보이는데 대만이 반사적으로 입하고 눈 가림
"꿈이야. 이거 다 꿈이야"

절대 꿈일 리 없는 감각인데 환자라 정신이 몽롱해서 그런건지 뭔지 반항이 사라짐
그런데 반항이 사라진 게 아니라 어금니 깨물고 울잖아...
이 때의 태섭이에겐 자기 첫사랑이 농구도 버리고 죽도록 팬 거 너무 충격이라 마음 너덜너덜 해진 상태라 어쩔 수 없었음

대만이도 그거 알아서 하 나 진자 쓰레기였네; 하면서도 태섭이 끌어안고 삽입하는데
확실히 중1의 것과는 모양도 두께도 달라서 아랫배가 묵직해지겠지
꾸역꾸역 환자 고1 태섭이 따먹고 나니 조금 현타가 와

송태섭 이 자식은 왜 이렇게 예민한거야,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아...
그런데 어쩌겠어 그 다음은 고2 정대만이 농구부 복귀한 뒤의 송태섭인데
이쪽은 어느정도 마음 자각했으니 따먹기 쉽겠다 했는데 쉽기는 무슨

아직 자기 감정 거부하는 송태섭이라 하자고 몸부터 들이밀자마자 왁왁 소리지르면서 밀어냄
미쳤어요? 내가 왜 당신이랑 해요? 진짜 미쳤어요?
정대만 울컥해서 "너 나 따먹고 싶다고 생각한 거 다 알거든. 연습할 때 내 엉덩이 보고 있었던 거 알거든" 소리 질렀는데,
거기에 고2 송태섭 얼굴 시뻘개짐

너 나 반찬삼아 빼는 거 다 아는데
무...누가 그래요

네가
.....!

고2 송태섭 따먹고 나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롱디하던 시기의 송태섭과 만남
이 시기의 태섭이니까 다행이다 생각하면서 나 몇년뒤 미래에서 온 정대만이고, 나 원래 세상의 송태섭에게 돌아가려면 니 정액 필요해
말하면 태섭이 복잡한 얼굴로 봄

아직도...나 좋아해요? 나랑 같이살아요?

아.
까먹고 있었지.
롱디에 지쳐서 헤어질까, 헤어지는 게 나을까 고민하던 시기라는 거
그래서 정대만 먼저 태섭이 끌어안고 키스하고 옷 벗겨주면서 올라탐

이거 바람피는 거 아니니까 그냥 나 안아줘. 응?
......이건 뭔데요

아.
중1태섭이, 고1태섭이, 고2태섭이 정액 안에 받아둔 거 만져지니까 미국에 막 왔을 때의 20살 송태섭 눈썹 짝짝이 됨
정대만 하하..하하...하...시발...쪽팔려죽겠다 진짜, 하면서 태섭이 목 끌어안고 어깨에 이마 부비겠지
익숙한 30대 송태섭과는 몸 두께도 근육 밀도도 다른데 그냥 안심이 되는 거야

롱디하며 쌓인건 이쪽의 태섭이도 마찬가지라 그동안 거쳐온 송태섭의 정액 받는 게 가장 쉬웠겠지
태섭이가 안에 싸는 거 느끼면서 대만이는 목 끌어안고 말할 거다
"포기하지마. 나랑 헤어지려고 하지 마. 나 지금 너랑 있는 거 너무 행복하니까...그 행복 뺏아가지마. 알았지?"

거기에 태섭이가 뭐라고 대답했는지 모르겠지만,
대만이 눈 깜빡이니까 익숙한 30대 송태섭이 있음
얼굴 보자마자 눈 크게 뜨고 끌어안는 게 알고있던 송태섭 본인이 맞았지

이 송태섭을 만나기 위해서 얼마나 먼 길을 돌아왔는지.
가시 돋힌 송태섭부터 롱디하며 지치고 불안해 하는 송태섭까지.
정말 이 녀석은 인생 쉽게 산 적이 없네 하면서 태섭이 복실거리는 머리카락 매만져주었어

거기에 반응하듯 태섭이가 깊게 한숨 쉬면서 "걱정했잖아요" 하는데 익숙한 팔뚝이 허리 끌어안으니까
조금 전 20대 송태섭하고 했던 게 떠올라서 몸에 열이 훅 끼쳐올랐지

그걸 알아차린 30대 송태섭이 자연스럽게 허리를 끌어안던 손을 엉덩이 쪽으로 내렸지만 대만이는 화들짝 놀라서 뜯어 말렸어
지금 자신의 안에 중1 송태섭, 고1 송태섭, 고2 송태섭에 20대의 송태섭이 사지른 정액이 담겨있다고...말할 수 없었으니까
바람핀 것도 아닌데 바람핀 거 같은 기분에 정대만 얼굴 시뻘개지겠지

물론 중2 정대만, 고2 정대만, 고3 정대만에 20대 정대만까지 상대하며 싼 송태섭과,
중1 송태섭, 고1 송태섭, 고2 송태섭에 20대의 송태섭을 받아낸 정대만 둘 중에 누가 더 힘든 일인진 모르겠지만





태섭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