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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3 13:46
태웅이랑 데이트한다고 나온거라 신경 써서 머리도 하고 꾸몄는데 바지는 평범한 청바지인데 백호ts 거유라서 벙벙한 옷보다는 차라리 가슴 좀 노출 된 핏살리고 딱붙는 상의 입었겠지 거기에 빨간머리 내려와서 엄청 자극적으로 보일거같다 근데 백호 본인은 벤치에 앉아서 서태웅 또 늦잠 잤나보네 오면 정강이 차줘야지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을듯
남자1 와서 저 너무 예쁘셔서 그런데 번호 좀... 해서 일행 기다리는 중인데ㅡㅡ 반말까서 보내고 다른 남자들이 또 오면 남친있다고 하고 또또 다른 남자들 와서 가슴 빤히 보면서 같이 놀자고 하면 아씨 진짜 하고 벌떡 일어나라 앉아있을때도 다리 긴편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일어나니까 지들 키 훌쩍넘는 180중후반이라 절로 고개 올라가다가 헉 하곤 도망가버리겠지 찌질이들이 나대고 있어 백호 짜증이 머리끝까지 차올랐는데 마침 태웅이 도착해서 도망가는 남자들 슬쩍 보고 뭐야? 묻겠지 몰라 오늘 따라 이상한 놈들이 더 꼬여 하고 투덜거리면 좋겠다
둘이 걸어가면서도 백호가 사람 기다리는거 뻔히 보이는데 왜 귀찮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화를 가다듬지 못하는데 태웅이 백호 한번 보고 폰으로 시계확인하면서 니가 예뻐서 그래 했으면 백호 어깨 움찔 떨려서 크음!..큼!큼! 하겠지 얘는 아무렇지 않게 이런 소리를 하네 싶은데 부끄러운거 숨기고 지각했다고 아부떠는거냐? 어쩌냐 그렇게 말해줘도 길거리라 내가 뽀뽀도 못해주는데ㅋㅋ 하고 장난스럽게 넘기려는 백호인데 태웅이가 백호 뒷머리 잡고 자기쪽으로 끌어와서 가볍게 입술 누르고 떨어지면 좋겠다 했네, 하고 뒷머리 잡은 손으로 머리 쓸어내려주면서 목 만지고 어깨 쓸고 그대로 감싼채로 아무렇지 않게 걸어가겠지 백호 얼굴이 자기 머리카락 색깔 돼서 나,남자친구같은짓 하지마! 이러면 나 남자친구 맞잖아 why.... 표정 짓는 태웅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