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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3 10:22
대만이가 끌고온 차 수리해 주는 걸로 만나는 거 보고싶음

알오 섞음

대만이 부잣집 오메가인데 부모님이 내심 점지한 부잣집 알파가 쫓아다님. 정대만은 철없이 자란 공주라서 자기 쫓아다니는 부잣집 알파가 ㅈㄴ 흔했고 감흥없을듯.
하도 쫓아다니고 저 좋다고 하는데 넘 귀찮아서 확김에 그 알파가 선물해준 비싼 차 거하게 긁어버림. 부모님한테 한 소리 들을까봐 직설적으로 차마 못하고 너는 내 눈에 안찬다는 간접적 표현이었음. 근데 막상 심하게 긁힌 차를 보니 차한테 미안함. 알파한테는 안미안함. 이 차가 뭔 죄길래...싶어서 대충 아무 카센터 갔음. 거기서 태섭이 만나는 거.

태섭이는 대만이가 본 알파 중에 특이한 알파였음. 알파들은 다 하나같이 대만이 오메가 향만 맡으면 다들 눈 돌아가는게 일상다반사였는데, 그런 티 하나도 안나고 차가 불쌍하다고 예뻐해주라며 차만 봐주고 맡아줌.

이런 애 첨봐서 관심가진 대만이. 그 뒤로 다른 차 끌고 가서 검진받고 틈나면 간식거리 사가서 거기 놀러가 놀다와가지고 카센터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카센터 일 배워서 세미직원도 해봄ㅋㅋ 그중 태섭이랑 썸타고 눈맞고 배맞아서 임신하는 바람에 대만이 집 난리나고 애 지우고 잠깐 미국에 보내려하는데 싫다고 난리쳐서 쫓겨남ㅋㅋ
반성하고 애 지울 거면 돌아오라고 카드도 다 뺏기고 쫒겨났지만 대만이 당당하게 태섭이한테 갈듯.

나 임신했는데 쫓겨났어. 결혼하자.하고 오면 꽉 끌어안아주고 책임지겠다고 할듯. 실은 아주 옛날에 우연히 만나서 반했던 오메가 첫사랑 십여년 지나서 그 향 그대로 지니고 더 예뻐져서 만났는데 태섭이 티 안내려고했던게 그거 다 잊은 대만이로 하여금 더 관심가게 했을듯ㅋㅋㅋ

무튼 이전보다는 덜 풍족해도 같이 깨쏟으면서 애 낳고 잘 사는데, 물 한 번 안묻히고 살았던만큼 하루하루 사건사고는 끈임없음ㅋㅋㅋ
오히려 금방 잘못했다고 싹싹 빌고 돌아올줄 알았는데 넘 잘지내니 오히려 대만이네 집안에서 대만이랑 손주 보고싶을듯
그리고 사람붙여서 몰래보니 대만이가 너무 행복해하고 잘 지내서 태섭이도 궁금해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