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산고에 아직 무석중 출신 농구부였던 애들 다닐거아냐ㅠ 나중에 선배들이 준호선배 썰에 등장했던 그 무석중출신들이구나 싶겠지
그런데 태웅이 성격상 대만이한테 궁금한게 있어도 본인한테 직접 듣는걸 더 좋아할거같아서 그 선배들에 대해 딱히 그 이상의 호기심을 가지지는 않을거같음
그런데 어쩌다 대화 트고 안면트다 무석중 시절 사진이랑 졸업앨범 얘기가 나옴ㅋㅋ
거기서 태웅이 눈에 띄게 흥미로워하고 무반응에 가깝던 지금까지와는 아예 달라서 무석중 애들 눈에도 귀엽겟지
무석중애들도 농구 잘 했던 편이었고 태웅이랑 대만이랑 사귀는거도 알아서 의외로 대화 잘 이어나갈거같음
아무튼 이런식으로 인연 가볍게 이어가다 태웅이 손에 대만이 중학시절 사진 여럿 들어갈거같다
고1 태웅이한테 중3 정대만이란 자기가 평생 볼 일 없는, 유일하게 자기보다 어린 정대만이잖아
애인 새로운 모습에 흥미많아쿨냥이 모드 되는것도 좋을거같고 "나보다 어린" 선배라는거에 왼쪽가슴 간질간질 거릴듯
그리고 중3 정대만이 누구냐 카나가와 넘버원 선수였잖아 중학교때부터 인터미들 나갔던 태웅이 머릿속에도 희미하게 잔상처럼 실루엣과 이름이 떠다녔었는데 사진 본 이후로 그때 기억 더 선명해지고 내가 선배를 더 먼저 알고있었다는거에 뿌듯해할듯
그리고 이 사진은 약 10년후 NBA선수 서태웅 선수의 일상 다큐편에서 서태웅 침실 뒷배경으로 등장하게됨
정작 사진 준 당사자들도 너무 오래돼서 못알아보는데 정대만만 자기 중학교때인거 알아보고 '저게 왜 저기에????' 할듯ㅋㅋㅋㅋ 



탱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