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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3 01:26
먼저 시비는 안 건다지만 일단 걸어오는 싸움에선 도망치지 않고 다신 그러지 못하게 밟아주기도 잘했을 것 같은데
대만이 만나면서 그 에너지를 건강하게 발산하는거... 그래서 호열이도 스포츠맨 되는게 보고싶음 근데 단체운동 보단 역시 개인운동 거기에 복싱이 어울림
사실 카레이서 같은 것도 잘할 것 같은데 좀 진입장벽 높아보여서...

아무튼 복싱은 계체량 통과가 핵심인 것 같고... 내 안의 호열이는 나름 대식가라서 벗겨놓고 보면 근육 두툼하게 붙어있는데 다이어트 하느라 물 마시는 것도 조절할때도 대만이 먹을 건 자기가 챙기는 거 보고싶음
평소보다 핼쓱한 얼굴로 대만이 아침 통통하게 부푼 계란찜에 잡곡 섞은 따끈한 밥 밑반찬 정갈하게 꺼내놓고 닭가슴살이 주메뉴인 도시락도 싸다 보내고 저녁에는 각종 야채쌈이랑 담백한 고기구이 같은거... 자극적인 맛 땡긴다고 하면 감칠맛에 불맛 더한 제육볶음 뚝딱 해주기...

대만이 처음에는 미안해하고 음식하지 말라고 했는데 호열이 눈썹 축 쳐져서 해주고 싶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알았다고 한거였지 근데 역시 너무 맛있어서... 대식가는 아닌 대만이 먹다보면 완전 행복한 얼굴로 웅냥냥 맛있게 먹음ㅋㅋㅋ
그 얼굴 보면서 포만감 느끼는 양호열이겠다... 설거지까지 자기가 다 하고 티비 보면서 웃고있는 대만이 거의 습격하듯이 와락 끌어안고 다 삼켜버릴 것처럼 입맞추고 입 안 헤집어놓겠지... 이제 내 식사시간이라고 말하면서 타액 흐른거랑 아랫입술 쪽쪽 빨고 번쩍 들어올려서 침실로 향할거임




복싱은 이용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