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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2 21:47
맨날 문 두드리는 소리 들려서 나가보면 태웅이가 반찬같은거 들고 와서 내밀고 있겠지 다짜고짜 너 먹어 하는데 너희집은 뭐먹으라고 이걸 들고오냐 하니까 우리집에 많아 이러는거지 생고기를 잔뜩 들고올때도 있고 과일이나 빵일때도 있음 백호가 너무 자주 받다보니 가져오지 마라고도 하는데 태웅이 잠시 조용히 눈만 굴리다가 남아, 너 안먹으면 버려야돼 하면 좋겠다 백호는 그럼 또 그런가...해서 너도 먹고 가 나한테도 많아 하겠지 태웅이 눈 반짝해서 벌써 백호집 들어가고 있음 근데 어느날부터 음식 가져오는거 뚝 끊긴거지 일주일에 세번은 오던놈이 일주일 내내 안와서 굳이 물어보기도 그렇고 머리만 긁다가 요새 바쁘냐? 했는데 태웅이가 백호 눈 피하면서 누나한테 걸렸어.. 하면 좋겠음ㅋㅋㅋㅋ 뭐가 걸려? 음식 가져가는거.. 남는거라며?? ..........
백호가 자기 얼굴 쓸어내리고 아 미안해서 어쩌지;; 하다가 태웅이 뚱해있는거 발견하겠지 이제 뭐 가져오지마 ......... 뭐 없어도 되니까 그냥 와 백호가 자기가 말하고도 민망해서 먼저 락커룸 후다닥 나가버리는데 남겨진 태웅이 잠시 멍했다가 손으로 눈 꾹 누르겠지 멍청이...




태웅백호
루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