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42352868
view 1592
2023.05.12 07:20
바꿔보고자 마음 먹었긴한데

아 그럼 뭐 먹고 살지... 고민에 빠졌겠지
그러다 대학생 대만이 시험기간에 자기 일하는 빠칭코에서 파는 커피 타듯이 커피 타서 학교 가져가라고 담아줬는데
그거 나눠마신 동댐뿅 하루밤을 꼬빡 세워도

뿅? 잠이 안 온다뿅
야 대만아 이거 뭐냐?
... 이거 철이가 아침에 줬는데?
걔 가게에서 커피도 판다더니... 오?

이래서 동댐뿅 동기들을 시작으로 존나 입소문 남
근데 문제는 대만이는 거기가 빠칭코인걸 몰랐다는 점

가게 샷다 올리기도 전에 앞에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인파를 비집고 문열고 들어 간 철이가 사람들 스윽 보는데
암만봐도... 걍 애들인디...
도박에 찌든 얼굴...이 아닌디

게임하러... 오셨어요?
커피 사러 왔는데여
여기서요?
넵 여기 커피 맛있고 카페인 쎄다 그래서
여기 카페 아닌데.... 라고 생각들었지만 저 인간들 한테 다 팔면 돈이 얼마냐
근데 저희 커피 비싸요 안에서만 파는거라
ㄱㅊㄱㅊ 빨리줘용
원래 아메리카노가 만원인데 포장비로 만이천원에 팔아도 사 가길래 와씨... 대박. 많이 담아줘야지... 양심상

근데 대학생한테 소문 나면 다음은... 고등학생이겠지
와 이건 좀 찔린다...근데 어쩌겠어
시험기간 버프로 커피 존나게 팔고 사장한테 뽀너스도 두둑하게 받은 박철

야 대만아 나 카페 차릴까
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차리자

그렇게 철다방 박양이 되었다고 합니다
카페 이름은 뭐... 𝐃𝐞𝐞𝐩 𝐎𝐜𝐞𝐚𝐧 (걍 철대만 생각나는 단어라 붙여봄 ㅋ)
정대만이 어이 미스박 오빠 커피 한 잔만♡ 거리면서 앞에서 알짱 거려주는 바람에 대만이 보러온 여대생 손님 확보.

여기다 최동오가 알바를 하고싶다네...
호오...
세워만 둬도 여자들이 줄을서네
야 너 시급 만오천원 줄게

이제 빠칭코에서 하던 레시피로 쿠키도 팔고 빵도 팔고
여기 쿠키 맛집이에용! 감동 받은 밍힝이가 하루에 52000원치 사가고 있음 서비스로 몇개 더 넣어주면 담날엔 76900원 어치 사먹음
대만아 쟤랑은 꼭 평생 친구해라

청년사장 박철의 성공기

야 대만아...
백화점가자





철대만
동댐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