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ㄷㅔ 이제 그게 고1 겨울 첫키스 순간이면ㅋㅋㅋㅋㅋㅋ 1년동안 투닥거리면서 간질간질하게 지내다가 쟤도 나랑 같은 마음인거 같다 오늘은 뭔가 해도될거같다 싶어서 눈 펑펑 오던 겨울에 현철이 손 꼬옥 잡고 고개 살짝 숙여서 먼저 입맞추는 이명헌... 말캉한거 대신에 두툼한 손이 먼저 닿고... 현철이 얼굴 새빨개져서 야 명헌아... 나 결혼할 사람 있다... 하고 사과하면 어떡하지ㅋㅋㅋㅋㅋ 명헌이도 당황해서 지금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현철이가 그건 아니래. 근데 어렸을때 조부모님이 결혼할 사람이라고 소개해준 여자애가 있다는거야 무슨 할아버지들끼리 땅문제가 얽혀있다나 뭐라나... 신가네 대대로 엄청난 부농이라ㅋㅋㅋㅋㅋ 이명헌이 좋지만 그래도 정혼자가 있으니까 망설이는 신씨 가문 장손 신현철(17세)... 이야기 다 들은 명헌이는 오랜만에 소리내서 웃을듯. 한참 웃다가 그럼 우리 졸업할때까지만 나랑 사귀자베시 하고 고백하고... 현철이도 고민하다가 명헌이한테 먼저 뽀뽀하는...데... 그렇게 시작한 연애인데!!!!!! 이렇게까지 진심이 될줄은 몰랐는데!!!!!! 미친듯이 자라버린 신현철만큼이나 이명헌 마음도 미친듯이 커져서 졸업 앞두고 존나 싱숭생숭해지는 현철명헌 보고싶다ㅋㅋㅋㅋㅋ 억울해서 눈물날 정도인데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라 슬슬 마음정리하는 이명헌... 근데 현철이라서ㅋㅋㅋㅋㅋ 괜찮을거같음... 현철이라서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