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235941-5043-4ECB-9954-620385E62246.jpeg
대협백호네 존나 센도 틀인 아들만 넷..... ㅋㅋㅋㅋㅋ 하 시발 깝깝하네ㅋㅋㅋ 윤센도 하나쨩 배 꺼질 틈을 안 줘 백호야.. 너 닮은 딸 하나만 낳자...빨강머리..^_ㅠ.. 염병 수작 부렸다가 결국 막내 낳고 생산직에서 서비스직으로 바뀐 윤대협이겠지 아무튼 아들들은 잘 크고 농구에도 재능을 보여 유감독님 철마다 백호한테 곰국 해주고 보약 지어주고 애들도 잘 돌봐 주시고ㅋㅋㅋㅋㅋㅋㅋ 대협이보다 더 유난이시라고 한다..



아 보고 싶었던 건 이게 아니라 어느 날 백호가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실려간거지 대협인 국대 전지훈련 간지라 바로 비행기를 탔다지만 언제 올지도 모르고 연락도 안 되고 열여섯살 장남(1학년 루키 능남에이스ㅋㅋ)이 엉엉 엄마 울고 난리난 중딩, 초딩 동생들 챙겨서 자기도 울고 싶지만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다행이도 크게 다친 건 아니었고 진통제에 취해 잠이 들었대 다행이었지 백호 닮아 호전적인 삼남 그 가해자 어디갔냐고 죽여 버린다고 주먹 쥐고 대협이에게서 호승심 다 빼고 차분함만 남은 차남 아 좀; 조용히 해 여기 병원이라고 힘겹게 말리고 막내(바보)는 와앙 하나쨩 주그지마ㅜㅜ 난리 염병이겠지 아무튼 대협이와 백호의 좋은 점만 물려받은 장남.. 침착하게 아빠한테 전화해서 큰일 아니라고 설명하고 다른 환자들한테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차남 시켜서 밑에 시끄러운 바보들 데리고 편의점이라도 가라고 병실에서 내보내고 차분히 백호 눈 뜨기를 기다리니 장남이 사랑하는 회색의 눈동자가 서서히 보여 하나쨩 일어났어? 백호가 약에 취해 눈만 껌뻑껌뻑 뜨더니 야 윤대협.... 부르는 거야 엥 내가 아빤 줄 알았나봐 ㅋㅋ 닮긴 닮았는데 우리 엄마 진짜 정신없나보다 웃겨서 엄마 정신차려 나야! 하려 했는데 백호가 체념한 듯한 목소리로 애도 넷이나 낳아 줬잖아... 이제 다 컸잖아... 언제... 언제 놔 줄 거야..? 물어서 어...? 순간 멍해지는 장남 그때 마침 대협이가 들어와서 우리 아들 고생 많았네^^ 동생들이랑 먼저 집에 돌아가 있어 다정한 목소리와 함께 큰 손으로 어깨를 꽉 잡아와서 뭐라 묻고 싶은 건 많은데 병실에서 쫓겨나다시피 했겠지..... 무튼 백호 큰 일 아니니까 금방 집에 돌아와서 하나쨩ㅠㅠㅠ 보고싶었어 매달리는 미니센도들 오구오구 내 새끼들 안아주고 뽀뽀 엄청 날리고 여전히 활기찬 센도 가 젊은 마망으로 센도들 사랑 받고 사는데 장남은 가끔씩 백호가 공허한 눈으로 있을 때마다 이루 말 할 수 없는 불안함으로 미처 버리는 거지.. 아빠를 사랑하지 않는 거야..? 정말 하나도 행복하지 않았던 걸까..? 그렇게 모래성 같은 센도 하우스지만 대협이가 가만 안 있을 테니까.. 모래성에 콘크리트를 부어 버리든 바닷물을 메워 버리든 해서 잘 살겠지... 대협이가 설계한 행복감옥 탈출하고 싶어하는 백호도 잘 어울리는 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