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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3 12:52
괴담ㄴㄴ

남대창조주는 나붕이 애기벌 때 돌아가심
기억도 잘 안 나고 사진의 모습이 더 익숙함

그냥 착하고 인자하셨다는 느낌은 있음


좀 커서 어린벌이 됐을 때 하루는 남혈육이랑 온 방을 뛰놀고 있었음

그때 가족들이 다 무슨 일이 있는지 하루를 집을 비워서 우리는 신났지 뭐

이 방 저 방 돌아다니다 안방에 갔는데

침대에 남대창조주가 누워계심

나랑 남혈육이랑 둘다 괘놀라서 소리 지르면서 뛰쳐나옴

심장이 콩닥콩닥거리고 남혈육이랑 어쩌지 어쩌지 하고 서 있는데 아무래도 용기가 안나서 다시 들어가보지 못함

기억나는게 목이 좀 많이 돌아가 계셨음

그니까 몸은 천장을 보고 누웠는데 목은 거의 베개에 코가 닿을 정도?
어린 마음에도 저러고 자면 목 아플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음

남혈육이랑 손 잡고 애기벌 방에 들어가 쭈그리고 있는데 남혈육이 갑자기

근데 할아버지 목 안 불편하나? 해서 다시 개놀랐음

어찌어찌 시간 지나고 저녁 때 엄빠 돌아오고 우리는 아무 말도 안하고 지나갔는데

그 날 밤에 알게된 건데
그 날은 남대창조주 묘 이장 날이었고 관을 열어보니 안에 물이 찼는데 거기에 얼굴을 담그다시피 하고 계셨다고
분명히 바르게 눕혀드렸는데 말이지

묘자리를 잘 못봐서 관에 물도 차고 불편하게 계셨다고 남창조주가 슬퍼하셔서 존나... 아무 말도 못했음

지금은 이장 중에 잠시 와서 쉬다 가셨나보다 하고 생각함
2018.01.13 (12:53:43)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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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쉬다가신거같어 이장 잘되었으니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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