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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6 02:01
아는 동생이랑 여행감
같이 밥 먹으러 가는데 푸드코트에서 먹기로 함
1번 가게는 전광판 뜨면 가서 받고 2번 가게는 전광판+진동벨을 줌
근데 2번 가게 진동벨에 2번 가게 이름이 써있었고 전광판엔 1번이 뜸
내가 1번을 가지러 가고 2번을 동생에게 맡기려고 했음
근데 내가 아무 생각 없이 2번 진동벨을 가지고 감(그때까지만 해도 이름 제대로 안보고 당연 1번이겠거니 함)
동생이 언니 이거 2번이야! 함
난 그때 진동벨 보고 어? 왜 1번 진동벨이 왜 2번으로 써있음? 여기 진동벨 공유하나?하며 병신같이 생각함
그거 듣고도 정신 못차리고 어 왜 2번 떠? 하면서 1번 가게에 2번 진동벨 들고 감
동생은 기가 막혀서 막 따라와서 언니 정신차리라고 겁나 당황해함
조낸 아무 생각 없어서 상황파악 존나 못하다가 뒤늦게 아 공유가 아니라 2번꺼는 2번으로 오겠구나 이지랄함;;
갑자기 몇년 사이로 능지 떨어진거 같아서 우울하다 ㅁㅊ..
거기다 이번 여행하면서 가기 전 파는지 안파는지 영업하는지 안하는지 체크도 잘 안해서 우왕좌왕도 겁나 하고 일정 변경 겁나 하고 자꾸 장소 와리가리 헷갈려한 것도 있어서 같이 간 동생에게 조낸 미안해짐 ㅠㅠㅅㅂ..
진짜 요즘 왜이러냐 우울증은 없는데.. 능지가 진짜 떨어지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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