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안에 남은 정액이 굳어서 알이 됐으면 좋겠다 동글동글 진짜 찐알이라서 베놈 앞에서 알 낳으며 멘탈 터져버렸던 에디

알다시피 베놈은 목숨까지 내놓을 수 있을 만큼 에디를 아낌 가끔 흥분을 못이기고 몰아붙여서 에디가 버거워할 때도 있지만 그것도 뭐 결국 에디를 향한 베놈의 애정에서 나온 거임 섹스 후엔 늘 녹초가 되어 꼼짝 못하는 에디를 대신해 안에 가득 찬 정액을 빼줬고 에디가 씻겨 달라고 하면 데려가 씻기고 대충 닦고 같이 자자고 하면 젖은 수건으로도 꼼꼼하게 닦아줬음 하나부터 열까지 에디에게 맞추는 베놈임

어떤 이유로 베놈이 에디에게 존빡쳐서 에디가 발작할 정도로 거칠었던 섹스였음 베놈이 잡았던 팔 다리 허리엔 손자국 모양으로 울긋불긋 멍이 들었고 어깨나 가슴엔 베놈의 잇자국에 피 난 곳도 있음 거칠고 축축한 혀로 유두 옆으로 피가 굳은 상처를 핥자 잠시 늘어졌던 에디가 하으으윽 하고 재차 바르작거림 아랑곳않고 질척거리게 가슴을 한참 빨고는 몸을 일으키며 좆을 뺌 화끈거리고 타는 것 같은 뜨거움에서 훅 냉기가 끼치는 것 같은 느낌에 소름이 돋은 허벅지가 잘게 떨렸음 베놈의 큰 좆을 물고 있던 모양 그대로 벌어진 구멍은 곧바로 돌아올 기미 없이 흥분이 여전히 남은 모양으로 움찔거렸음 그리고 잔뜩 싸질러놓은 탓에 정액이 흘러나와 엉덩이골로 타고 내려감

그리고 에디는 기억이 가물가물했겠지 조금 뒤에 베놈의 손가락인지 촉수인지 모를 것이 다시 제 안으로 들어온 것까진 기억나는데 그리고? 그가 긁어내어 그많은 정액을 다 빼냈는진 모르겠음 내벽을 꾹꾹 누르던 느낌도 기억은 나 하지만 빼냈던가.. 기절해서 모르겠음

윽 하고 에디가 한참 만에 잠에서 깸 잠결에 찾아온 복통에 몸을 옆으로 뉜 채 두 다리를 껴안고 웅크린 자세로 있었어 잠결 탓인지 끔찍한 복통 탓인지 시야가 흐릿했음 몇번 깜빡여보지만 선명해지지 않았고 거기에 언제 그랬나 훅 차오른 눈물까지 더해져서 뿌옇기만 했지

"아...아아아으으.."

미칠 듯한 복통에 식은땀이 절로 났고 어쩐 일인지 회복되지 않은 근육통에 얼굴을 있는 힘껏 찌푸린 채 일어남 진통제를 찾기 위해 후들거리는 다리에 겨우 힘주고 침대에서 내려왔음

"베..베놈? .......버디?"

하고 더듬더듬 가슴을 두드리듯 만져보지만 베놈은 묵묵부답이었어 사라졌나? 하면 둘만이 알 수 있는 그 느낌에 에디는 여전히 베놈이 자기 안에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어

"버디. ....으, 우욱!!"

그 순간 헛구역질이 올라왔고 복통은 한층 더 심해졌음 도대체 몸이 왜이러나 얼른 베놈이 이 통증을 해결해줬으면 함 잠시 후 토할 것 같은 복통 뒤에 고요해진 뱃속에 에디는 안도했지만 그건 그리 오래 가진 않았지 그때부터 시작함 여전히 얼얼한 뒷구멍으로 무언가 뻑뻑하게 걸린 듯함 젠장 하고 속삭이며 화장실로 달려가려던 에디는 다리에 힘이 풀려 우당탕탕 구르고 동시에 저에게서 알이 나왔어

알? 알이 나왔다고? 알을 낳았다고, 내가? 뭐야 이 미친 검은 돌은

베놈이 싼 정액 양은 어마어마했으니 에디는 손 쓸 수 없이 그 알들 다 낳아야 함 그제야 모습을 드러낸 베놈에게 에디가 이게 다 뭐냐고 말 더듬으며 소리 질러도 베놈은 그러게 처음에 사과하랬지 에디 할뿐 도와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뒤로 에디가 안싸 무서워해서 베놈이 쌀 것 같으면 아, 안에는 흐앙..! 하지 마아아.. 흣, 응? 제바알 하고 말 길게 늘어뜨리면서 땀에 젖고 눈물에 젖은 눈 일부러 접어가며 웃고 애교부리면 좋겠다 근데 그거 존나 야할 듯 결국 못 참고 안싸해서

"미친노마아.. 하지 말랬 흑흑 말랬자나!! 무섭다고.. "

하면서 훌쩍훌쩍 울어라 이거, 이거 얼른 빼줘 하고 그때처럼 베놈 어디 못 가게 팔뚝을 꽉 잡음

"빼주세요"
"ㅁ..뭐?"
"빼주세요 자기야 해봐, 에디이이 그럼 빼줄게"

베놈 목소리가 즐기고 있는 게 뻔해서 화 나는데 베놈이 당장 도와주지 않으면 그날처럼 베놈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 알을 낳아야 하니까 그때 검은 알들을 낳으며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 거지 드디어 미친 건가 이게 현실이 맞나 뭐 그런 비현실적인 공포감에 티셔츠 입에 물고 히끅거리던 날이 떠올라서 눈 딱 감고 애원하겠지 어쩔 수 없음

"빼...빼주세요..자기야..잘못 했어요, 응?"

무서워 죽겠으니까 시간이 더 지체되기 전에 해달라고 먼저 베놈 혀 쫍쫍 빨며 키스해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