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12168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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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19:57
분대장이랑 소대장이라는 둘 직급상 둘만 만나서 의논하는 장면도 중위님이 브랫 먼저 찾아와서 명령 내리는 장면도 있는게 당연한데 브랫이 중위님을 바라보는 태도가 가끔 자기도 모르게 홀린듯이 쳐다볼때가 있어서 그게 괜히 사람 마음 간질거리게 만드는 것 같음
이렇게 중위님 쳐다만 봐도 무의식적으로 미간 다림질 싹 되는거라던지
깜빡이면서 자기 올려다보는 중위님에 사로잡힌듯 시선 못떼다가 눈동자만 굴리는거라던지
중위님이 시선 잠깐 떨어뜨린 사이에 입술에서부터 훑고 올라가서 입맛다시는거... 이런거 저런거 다 좋은데
이게 최고인 것 같음 중위님 웃는 얼굴 보고 진짜 아무 생각 없이 중위님 얼굴만 감상 중인 것 같은 이 멍부랫 얼굴이 너무 웃기고 귀여움 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이 장면 바로 전이 중위님이 "계획이 변경 됐다" 하니까 "Let me guess sir, 우리가 다 쓸어버리는 계획이겠죠?" 하고 엄청 능청스럽게 말하면서 장난 거는거란 말이지 연상 짬빠 느껴지게 연하상관 중위님 놀려먹으려고 시동 걸었는데
막상 중위님이 너무 예쁘게 웃으니까 어그로고 뭐고 머릿속 새하얘진 부랫 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부랫 머릿속에서 개크게 청혼하고 중위님 울면서 감동의 키스하고 중위님이랑 브라보 애들 야유 받으면서 염병천병 결혼식 올리고 중위님 안아 들고 부랫네 집 들어가서 신혼 살림 차리고 애 셋까지 낳고 그 애들 미들 네임까지 다 지어놓은 느낌임.. 저기요 병장님 ㅋㅋㅋㅋㅋㅋ
이래놓고 정작 실제로 청혼할때는 부랫이 펑펑 울고 결혼식 할때도 안 울려고 호두턱 만들다가 중위님이 또 저렇게 예쁘게 웃어서 그때 기억에 '시발 내가 진짜 중위님이랑 결혼을 하다니..' 하면서 브랫 벅차오르고 감동의 눈물 터져가지고 중위님 눈물 범벅인 아이스맨 얼굴에 빵터질 것 같음 "어쩌지 부랫 시작부터 이렇게 울면 우리 결혼식 물러야 되는데? 가서 못한다고 말하고 올까?" 하면서 놀려먹어서 절대 안된다고 고개 도리도리하고 중위님이 키스해줘서 눈물 그치고 눈 빨개진채로 중위님 손잡고 결혼식장 들어갔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슼탘 브랫네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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