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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19:55
"그런데 넌 비행체가 아니지."
"아무래도 그렇죠."
"다른 때 같았으면 TC나 워프에게 맡겼을 텐데... 나만 가는 것도 아니라 항공부대가 전부 가야 되다 보니까. 잘 볼 수 있겠냐?"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아니면 변절자 리스트 중에 비행체가 있는지 찾아보고 동체만 남긴 다음—"
"미친놈아 하지마 그거!!!!!!!!"
아직도 대부분의 디셉티콘이 이게 진짜인지 의심하는 사실이지만, 디셉티콘의 2인자 스타스크림과 DJD 대장의 탄은 콘적스를 맺어 그들의 CNA가 섞인 스파클링까지 사출한 상태였음.
캐리어인 스타스크림을 꼭 닮은 비행체로 태어난 스파클링이 사이어 품에서 작은 날개 파츠를 위아래로 움직이다 옵틱을 깜빡거리기 시작하면 캐리어가 능숙하게 콕핏 안에 넣어 리챠지를 시키는 모습은 이제 믿으나 안믿으나 디셉티콘 내에서 일상이 된 광경이었겠지.
아직 갓난 스파클링답게 하루의 대부분을 리챠지로 보내는 터라, 스타스크림이 콕핏 안에 스파클링을 넣고 회의실에 앉아있거나 복도를 돌아다니거나 하는 모습이 훨씬 많았지만.
어쨌든 두 메크, 아니 세 메크는 누구도 예상 못했던 가족 관계를 잘 꾸려나가는 중이었겠지.
그런데 어느날 항공부대가 전부 필요한 작전이 생길 거야. 당연히 쓰질머리로 유명한 스타스크림은 1인자이자 상관인 메가트론 앞에서 내가 갓난스파클링 두고 떠나야겠냐고 쓰랄쓰랄을 해댔지만... 변하는 건 없었어.
사실 메가트론도 어쨌든간에 그의 망할 2인자는 갓난 스파클링을 둔 캐리어다 보니 최대한 스타스크림을 서류업무로 돌린다던가 등의 배려를 해주고 있긴 했지만 이번만큼은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이었겠지.
그렇게 항공부대가 함을 비우고 탄과 스파클링만이 남은 첫 날부터 스파클링은 제대로 리챠지를 못하고 칭얼대기 시작했음.
니켈과 다른 DJD부대원들까지 모두 스파클링 곁에서 스파클링이 리챠지할 수 있도록 어르고 달랬지만 스파클링은 그런 성메크들의 뜻도 모르고 제 캐리어의 콕핏만을 찾았어.
"어떡하지 탄... ... 약물이라도 써서 리챠지 유도를 시킬까...?"
"마음은 고맙지만 아무래도 삼가고 싶군."
그러던 중 DJD의 쿼터에 스파클링이 리챠지를 아직 못하고 있다면 데리고 오란 메가트론의 통신이 들어왔음.
복도에서도 끊임없이 울며불며 난리치는 스파클링을 데리고 간 탄은 메가트론 옆에 예상했던 넉아웃이라던가 있지 않고, 사운드웨이브만 있는걸 보았지.
그리고 탄에게 가까이 온 메가트론이 스파클링에게 한 것은...
노랗고 반투명한 직물로 스파클링을 한바퀴 감고선,
사운드웨이브의 가슴에 넣어버리는 거였어.
순식간에 울음을 그쳐 조용해지고 리챠지에 들어간 스파클링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탄에게 메가트론이 뭔가.. 그리운 듯한 목소리로 말하겠지.
"...스타스크림 그놈이 어릴때도 이렇게 리챠지시켰다."
"...... ...... 예?"
"역시 말 안했군."
제 콘적스의 끊이지 않는 반역행위와 싸가지, 버릇없음에도 불구하고 2인자의 자리를 유지하는 건 사실 메가트론의 친스파클링이라 그런 거라는 설이 있긴 했지만...... 그러기엔 메가트론은 그라운더였고 연인 관계였을 때에도 그렇고 콘적스를 맺고 나서도 스타스크림이 어떤 낌새도 주지 않았기에 탄은 그런 설은 헛소리에 불과했던 거라고 생각한 지 오래였어.
어쩐지 콘적스 식을 간략히 맺고, 스파클링이 생겼다는 걸 보고할 때 로드 메가트론께서 저를 꽤 복잡한 심경의 옵틱으로 본다 싶었는데...... 단순히 저와 2인자의 조합이 믿기지 않아 그러신 거라고 생각했는데 스파클링의 콘적스라서 그랬던 거라니......
"하! 뻔하지. 그 놈 성격에 자기가 내 스파클링이란 걸 얘기해주면 네가 그놈을 '내' 스파클링이라 만날 거라고 생각했을 거다. 그렇다고 사이어한테 콘적스를 맺었다는 것도, 스파클링을 만들었단 것도 남들 다 있는 회의 중간에 '그렇게 됐으니까 그렇게 아세요'하고 끝낸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 내가 지 캐리어하고 헤어지고 그놈을 어떻게 키웠는데!!!!!"
"[스타스크림: 불속성 스파클링]"
"하여튼 그 싸가지는 대체 누굴 닮은건지!! 분명 내가 아니라 프라임일 거다!! 옵티머스도 예전부터 그랬지 뭔가 나랑 안 맞는 게 생기면 절대 먼저 굽히고 오는 일이 없었어!!"
생각지도 못하게 콘적스의 출생의 비밀과 자기가 숭배하는 로드 메가트론과 숙적 옵티머스 프라임과의 그렇고 그런 엑스 관계까지 알게 된 탄은 메가트론이 화를 내는 걸 보다가... 그냥 내내 울며 헐떡대던 스파클링이 지금은 조용히 잘 리챠지하고 있는 것에 만족해하기로 했어.
콘적스의 복잡한 가정사는 차차 알아가도 되겠지.
어쨌든 지금의 그는 한 스파클링의 사이어니까.
+
"스타스크림이 돌아오면 사운드웨이브가 도와줬단 얘긴 하지 말도록."
"어째섭니까?"
"감히 지 스파클링이 지 품 아닌데서 잘 리챠지했다고 자존심 상해할 거다."
"......그게 다입니까?"
"그래......"
++
"그라운더 사이에서 플라이어가 나온다던가, 플라이어 사이에서 그라운더가 나오는 건 흔하진 않지만 아예 없는 일은 아니다. 물론 그놈이 처음 사출된 걸 보고 하나도 당황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 우리 둘 다 그라운더들하고만 살았으니 비행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도 감이 안 잡혔고."
"각하께선 어떻게 그 위기를 헤쳐나가셨습니까?"
"...... ...... 못 헤쳐나가서 그놈이 지금 그 꼬라지가 된건가 생각하곤 한다......"
"......"
+++
"그러고보니 어쩐지 저번 전투 때 프라임이 유독 저를 노리시는 거 같던데..."
"...그래도 그놈 캐리어니까. 알려는 줬다."
"유난히 제 하체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더군요."
"......그래도 그놈 캐리어니까 말이지..."
트포 탄스스
옵티머스 안 나오는데 메가옵티
알고보니 내가 메가트론의 사위?!였던 탄 보고싶었음
"아무래도 그렇죠."
"다른 때 같았으면 TC나 워프에게 맡겼을 텐데... 나만 가는 것도 아니라 항공부대가 전부 가야 되다 보니까. 잘 볼 수 있겠냐?"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아니면 변절자 리스트 중에 비행체가 있는지 찾아보고 동체만 남긴 다음—"
"미친놈아 하지마 그거!!!!!!!!"
아직도 대부분의 디셉티콘이 이게 진짜인지 의심하는 사실이지만, 디셉티콘의 2인자 스타스크림과 DJD 대장의 탄은 콘적스를 맺어 그들의 CNA가 섞인 스파클링까지 사출한 상태였음.
캐리어인 스타스크림을 꼭 닮은 비행체로 태어난 스파클링이 사이어 품에서 작은 날개 파츠를 위아래로 움직이다 옵틱을 깜빡거리기 시작하면 캐리어가 능숙하게 콕핏 안에 넣어 리챠지를 시키는 모습은 이제 믿으나 안믿으나 디셉티콘 내에서 일상이 된 광경이었겠지.
아직 갓난 스파클링답게 하루의 대부분을 리챠지로 보내는 터라, 스타스크림이 콕핏 안에 스파클링을 넣고 회의실에 앉아있거나 복도를 돌아다니거나 하는 모습이 훨씬 많았지만.
어쨌든 두 메크, 아니 세 메크는 누구도 예상 못했던 가족 관계를 잘 꾸려나가는 중이었겠지.
그런데 어느날 항공부대가 전부 필요한 작전이 생길 거야. 당연히 쓰질머리로 유명한 스타스크림은 1인자이자 상관인 메가트론 앞에서 내가 갓난스파클링 두고 떠나야겠냐고 쓰랄쓰랄을 해댔지만... 변하는 건 없었어.
사실 메가트론도 어쨌든간에 그의 망할 2인자는 갓난 스파클링을 둔 캐리어다 보니 최대한 스타스크림을 서류업무로 돌린다던가 등의 배려를 해주고 있긴 했지만 이번만큼은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이었겠지.
그렇게 항공부대가 함을 비우고 탄과 스파클링만이 남은 첫 날부터 스파클링은 제대로 리챠지를 못하고 칭얼대기 시작했음.
니켈과 다른 DJD부대원들까지 모두 스파클링 곁에서 스파클링이 리챠지할 수 있도록 어르고 달랬지만 스파클링은 그런 성메크들의 뜻도 모르고 제 캐리어의 콕핏만을 찾았어.
"어떡하지 탄... ... 약물이라도 써서 리챠지 유도를 시킬까...?"
"마음은 고맙지만 아무래도 삼가고 싶군."
그러던 중 DJD의 쿼터에 스파클링이 리챠지를 아직 못하고 있다면 데리고 오란 메가트론의 통신이 들어왔음.
복도에서도 끊임없이 울며불며 난리치는 스파클링을 데리고 간 탄은 메가트론 옆에 예상했던 넉아웃이라던가 있지 않고, 사운드웨이브만 있는걸 보았지.
그리고 탄에게 가까이 온 메가트론이 스파클링에게 한 것은...
노랗고 반투명한 직물로 스파클링을 한바퀴 감고선,
사운드웨이브의 가슴에 넣어버리는 거였어.
순식간에 울음을 그쳐 조용해지고 리챠지에 들어간 스파클링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탄에게 메가트론이 뭔가.. 그리운 듯한 목소리로 말하겠지.
"...스타스크림 그놈이 어릴때도 이렇게 리챠지시켰다."
"...... ...... 예?"
"역시 말 안했군."
제 콘적스의 끊이지 않는 반역행위와 싸가지, 버릇없음에도 불구하고 2인자의 자리를 유지하는 건 사실 메가트론의 친스파클링이라 그런 거라는 설이 있긴 했지만...... 그러기엔 메가트론은 그라운더였고 연인 관계였을 때에도 그렇고 콘적스를 맺고 나서도 스타스크림이 어떤 낌새도 주지 않았기에 탄은 그런 설은 헛소리에 불과했던 거라고 생각한 지 오래였어.
어쩐지 콘적스 식을 간략히 맺고, 스파클링이 생겼다는 걸 보고할 때 로드 메가트론께서 저를 꽤 복잡한 심경의 옵틱으로 본다 싶었는데...... 단순히 저와 2인자의 조합이 믿기지 않아 그러신 거라고 생각했는데 스파클링의 콘적스라서 그랬던 거라니......
"하! 뻔하지. 그 놈 성격에 자기가 내 스파클링이란 걸 얘기해주면 네가 그놈을 '내' 스파클링이라 만날 거라고 생각했을 거다. 그렇다고 사이어한테 콘적스를 맺었다는 것도, 스파클링을 만들었단 것도 남들 다 있는 회의 중간에 '그렇게 됐으니까 그렇게 아세요'하고 끝낸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 내가 지 캐리어하고 헤어지고 그놈을 어떻게 키웠는데!!!!!"
"[스타스크림: 불속성 스파클링]"
"하여튼 그 싸가지는 대체 누굴 닮은건지!! 분명 내가 아니라 프라임일 거다!! 옵티머스도 예전부터 그랬지 뭔가 나랑 안 맞는 게 생기면 절대 먼저 굽히고 오는 일이 없었어!!"
생각지도 못하게 콘적스의 출생의 비밀과 자기가 숭배하는 로드 메가트론과 숙적 옵티머스 프라임과의 그렇고 그런 엑스 관계까지 알게 된 탄은 메가트론이 화를 내는 걸 보다가... 그냥 내내 울며 헐떡대던 스파클링이 지금은 조용히 잘 리챠지하고 있는 것에 만족해하기로 했어.
콘적스의 복잡한 가정사는 차차 알아가도 되겠지.
어쨌든 지금의 그는 한 스파클링의 사이어니까.
+
"스타스크림이 돌아오면 사운드웨이브가 도와줬단 얘긴 하지 말도록."
"어째섭니까?"
"감히 지 스파클링이 지 품 아닌데서 잘 리챠지했다고 자존심 상해할 거다."
"......그게 다입니까?"
"그래......"
++
"그라운더 사이에서 플라이어가 나온다던가, 플라이어 사이에서 그라운더가 나오는 건 흔하진 않지만 아예 없는 일은 아니다. 물론 그놈이 처음 사출된 걸 보고 하나도 당황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 우리 둘 다 그라운더들하고만 살았으니 비행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도 감이 안 잡혔고."
"각하께선 어떻게 그 위기를 헤쳐나가셨습니까?"
"...... ...... 못 헤쳐나가서 그놈이 지금 그 꼬라지가 된건가 생각하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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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어쩐지 저번 전투 때 프라임이 유독 저를 노리시는 거 같던데..."
"...그래도 그놈 캐리어니까. 알려는 줬다."
"유난히 제 하체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더군요."
"......그래도 그놈 캐리어니까 말이지..."
트포 탄스스
옵티머스 안 나오는데 메가옵티
알고보니 내가 메가트론의 사위?!였던 탄 보고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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