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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 17:45
ㅅㅍ 있음

역재 456에서 비판할 거야 많지만 나루호도 트릴로지 끝내고 바로 456 연이어서 해보니까 더 확실하게 느껴지는 게...

역재 123에서의 캐릭터나 에피소드들이 그뭔씹이나 저세상 컨셉 같아도 어느정도 현실성 있고 행동거지가 주변에 있을 법한 컨셉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같아서 여혐적 요소가 있어도 흐린 눈 하고 했었음.
4에서의 주인공 세대교체 실패, 떡밥 미회수, 쓰다 만 것 같은 엉성한 스토리와 쓸데없이 집어넣은 게임 시스템은 제작할 때 외적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그 다음에 나온 5, 6은 실망스러운 부분이 너무 많음. 하나하나 캐릭터에 컨셉을 넣은 게 과도해지다 보니까 되려 캐릭터들이 납작해짐. 결국에는 주변인들이나 나중의 큰 사건에 엮이는 개별 에피소드들도 큰 매력이 없어서 결과적으로는 가장 큰 매인 스토리도 노잼이야. 나중에 가면 123에서의 히로인 역할이었던 마요이랑 주인공이었던 나루호도 취급도 단순히 무슨 장작처럼 한번 태워서 써먹고 마는 것도 불호 요소였음. 분명 123이 훨씬 더 오래전 게임인데 (좋은 의미로) 요즘 게임 같아. 456에 나온 마누키, 유가미, 가류 같은 캐들도 좋아하는데 그 캐들 보기 위해서 재탕한다? 123과 다르게 그만한 가치가 없는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