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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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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투페뱃이 넘 맛잇네

작품마다 쪼금씩 다르긴 하지만 보통 하비가 브루스랑 어릴때부터 알던 절친한 친구 사이로 나오잖아 배트맨이 되기 전 어린시절 브루스를 알고 있는 몇 안되는 사람인데 로빈도 없던 초창기 시절 뱃시랑도 함께 일해보고 신념과 비전을 공유한 적도 있는 독보적인 포지션

근데 이런저런 사고와 비극이 겹쳐서 완전히 관계가 빠그라진 점이 진심 개맛잇음 그 뱃시가 하비한테 자기 정체 털어놓을까 고민했을 정도로 신뢰했었는데.. 그렇게 믿었던 사람이 커리어도 자기 자신도 나와의 신뢰와 우정도 죄다 져버리고 파멸하는 꼴을 지켜만 봐야 했을때의 심정이 어땠을지 저리 멤버들이 악으로 돌아설 경우에 대비해 온갖 계획 마련해놓는 뱃시의 편집증과 집착이 하비한테서 시작됐을 거라고 생각하면 진심 개짜릿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뱃시는 절대 하비 포기 안/못할거라는 점까지.. 투페가 개지랄염병쇼 할때마다 진심 개빡치고 슬프고 우울하고 자괴감 죄책감 느끼고 어쩌고저쩌고 하겠지만 결국 하비를 완전히 놔버리지는 못할거란게 좋음 글고 하비가 브루스 정체 진작에 눈치 챘으면서 친구를 보호하기 위해 투페한테는 그걸 숨겼다든가 하는 설정도 존맛임

하비 리뎀션 서사로 하비뱃 한 30년에 걸쳐 친구 > 썸 > 적 > 친구 > 애인 되는 과정을 80편에 걸쳐 자세하게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