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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5 19:10
ㅇㅅ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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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학교공연때 무대 섰던 엘비스 보자마자 혼이 쏙 빠지도록 반해버리는 조랜츠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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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모두 끝나고 사람들 쫙 빠져나간 텅 빈 강당을 청소하는데 자꾸 시선이 무대로 감. 지금은 무대 위에 아무도 없는데도 아까 봤던 그 폭발적이고 아름다웠던 장면이 투명하게 덧입혀지는 기분이 들었음. 앞으로의 인생에서 그사람을 언제 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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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여기 반지 떨어진거 없었어? 가운데 루비 박혀있고.
- .....
- 찾으면 연락줘. 내가 엄청 아끼는거거든.


와... 1시간만에 다시 보네...
조는 대걸레를 붙들고 멍하니 서서 눈앞의 까만머리랑 까만 속눈썹을 빤히 바라봤음. 너무 현실이라 비현실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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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는 자길 보고 얼어버리는 사람들이야 지금껏 차고넘치게 만나봤지만 이 덩치 큰 금발 남자애한테는 묘하게 시선을 뗄 수 없는 매력이 느껴졌음. 내가 이런 취향이던가?
옆에서 매니저가 명함을 꺼내는걸 보다가 충동적으로 손에서 톡 뺏어들었음. 명함위에 제 개인 번호를 날려쓰고 여전히 잔뜩 얼어있는 남자애의 겉옷 주머니에 슥 끼워넣었음. 내내 꽁꽁 얼어있더니 손끝이 닿자 움찔 놀라는 모양새가 커다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귀여웠음.

진짜 아끼는 반지라서 쌍욕하면서 차 돌리고 직접 찾으러 온건데, 덕분에 재밌는걸 발견한 기분이 들었음.





칼럼오틴버 조엘비스